설 연휴가 끝난 1월 25~27일 싱가폴 여행을 다녀왔어요.

댄항공 보너스 항공권으로 해결하고 싱가폴 호텔은 전문 예약 사이트인 호텔패스(www.hotelpass.com) 이용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물가는 비싸지만 깨끗하고 아이 동반한 첫 해외여행으로 무리가 없을거 같아 목적지로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였습니다.

출발 몇주전부터 동남아 우기라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 날씨는 좋았어요.

설연휴기간 다음날 바로 출발이라 여행 준비할 시간적 여유도 적었고, 마음만 들떠서 좀더 차분히 준비는 못했지만

아이 데리고 올만에 해외여행인지라 모든것이 즐겁기만 했답니다.

싱가포르 숙소는 마리나 베이 지역의  "팬 퍼시픽 호텔"에서 2박 했습니다.

저희 객실은 14층였는데, 발코니에서 보이는 전경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 8시 -9시 사이에는 특이한 형태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라이트(light) 쇼도 즐길 수 있었구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유명한 싱가포르 플라이어 (원형 대관람차)도 보여서 좋았습니다.

객실이  넓고 무엇보다 침대가 킹사이즈여서 잠버릇 안좋은 딸을 중간에 두고 부부가 양쪽에 누워도 넉넉해서

간만에 편안하게 수면을 취했습니다.

저희는 워낙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호텔 주변의 멀라이언 상 보구 싱가포르의 유명한 칠리크랩 먹으면서

편안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리지만 딸래미를 위해 우리에 갇히지 않은 개방형 동물원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zoo"에만 들렸었구요.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 였답니다.

사진처럼 동물이 있는 구역은 관람객과 물길 등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안전하게 그렇지만 답답하지 않게 볼수 있게 되어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저희는 싱가포르 2박 후 빈탄(인도네시아) 리조트에서 4박 하는 총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어린아이가 동반한 여행이라 짐이 많아 이동시 불편했던거 빼고는 여러모로 아이 데리고 다니기에 꽤 괜찮은 여행지라

다른 분들께도 조심스럽게 강.추.!! 해 봅니다.

기저귀만 한팩 가져가고 우유등 먹거리는 그냥 현지에서 사서 먹였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비행기에서도 살짝 걱정 했지만, 아이가 잘 버텨주고 엄마가 놀아주니 6시간 비행도 그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다음번 여행 가고 싶어지네요... 다른 회원분들께 조금이나마 여행지나 호텔 결정시 도움 되셨음 하고 후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