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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부여행과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이름: 전*도 ㅣ 작성일 : 2012-04-05 오후 3:45:13

[원문보기]

3.29(목)~ 4.1(일) 3박4일 일정으로 세부 다녀왔어요.

첨가는 해외여행인데다 자유여행으로가서 혹시 국제미아가 되지않을까

얼마나 떨리면서 겁나면서 설레이던지..

다녀온 지금은 별것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 ㅎㅎ

이젠 자신감 충만.. 내년 여행을 벌써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이러다 몇 년내 길거리로 나앉을 듯..

세부여행 개요(개요 라니까 여행보고서 같네요 ㅎㅎ)

여행일자: 3.29(목)-4.1(일)

뱅기 : 세부퍼시픽(2011.10월 1인당 티켓팅 왕복10만원+알파 )

호텔 :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2012.1월 HOTELPASS에서 예약)

중요일정 : 3.30(금) 오후 시내관광, 3.31(토) 호핑 및 체험다이빙

소요금액 : 220만원

세부금액

뱅기 738000

호텔 823170

호핑+다이빙 : 260000

시내관광 : 36000

공항세 : 63250

장기주차료 20000

보험 23000

김해공항 밥값 :32000

기타 밥값, 택시비, 간식비, 기념품, 등

임페리얼 호텔 (디럭스 오션뷰 트리플 룸 3박 823,000원)

호텔 예약은 호텔패스(www.hotelpass.com)에서 1월경 했는데 2월 8일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가능하고 직원분이 넘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어요.

아고다도 들어가 봤는데 가격차이도 별로없고 우리나라 업체라서 모르면 물어서 할 수 있고

취소도 쉬운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

성인2,청소년1,소인1명이라서 룸을 더블룸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얄지 몰랐는데 직원분이 트리플로 해야한다고 해서 트리플로 잡고 슈퍼싱글 1개 기본이고 1개 더 필요하다고 하니까 엑스트라베드 무료 추가해 주셨어요. 덕분에 편안한 잠자리가 되었어요. 룸내 쇼파도 좋아서 1명 자도 될 것 같음.

그리고 공항 도착시간이 12시경이라 호텔에 픽업 요청하면 되는데(성인1인당 150페소) 저는 호핑업체에 무료 픽업 요청했어요.

희한한게 호텔 입구에 큰개가 한 마리 지키고 있어요. 이개는 뭘 하느냐하면 바로 마약소지여부를 검사하는 거예요. 경찰 비슷한 사람과 함께 모든 출입차량의 문을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고 통과시켜주네요. 다른 호텔도 입구를 철저히 지키고 있더군요..

그리고 필리핀은 총기소지가 자유롭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답니다.

12시 30분쯤에 도착하여 곧바로 체크인하여(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는지 체크인 바로 됨) 룸에 가서 씻고 잘려고 하니까 마음이 설레서 잠이 안와서 한참만에 잠들었어요.

담날 필리핀은 해가 얼마나 일찍 뜨는지 한 5시쯤되니까 훤하더군요.

조식 포함으로 8시경 1층 파밀리아 뷔페 식당으로 고고.. 룸넘버 불러주고 손님이 많아 약간 떨어진 조용한 자리로 갔어요.

임펠은 조식이 잘나오기로 유명하다죠..

한식, 일식, 양식, 다양한 빵, 샐러드(소스가 6가지 정도),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망고, 수박, 파인애플), 과일쥬스, 요쿠르트. 커피 등 3일동안 매일 아침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망고좋아하는 아들내미는 1년치 망고를 먹고 온 것 같아요..

호텔내데 파밀리아 뷔페(성인1인 1700페소정도), 중식당, 마루 한식당(성인3명 49달러) 있고요. 키즈 놀이방(시간당 300페소, 좀 비쌈), 게임룸, 기념품점, 마트, 그리고 카페(저녁에 가수가 피아노치면서 노래 부름)가 있고요.

밖에 나가면 바로 앞에 신마트(한국인운영 마트), 그리고 한 100m정도 가면 또 한국마트가 있어요. 한국보다 약 1.5배-2배 정도 비싸요.

그리고 근처에 시장이있어서 망고1kg(4개)80페소(2불), 망고스틴1kg200페소(5불)에 구입 맛있게 먹었어요.

임펠수영장 시설 또한 좋아요. 수영장이 대충 3개정도 있는데 먼저 가장 중간에 일반 수영장, 그뒤로 파도풀(얕은 유아풀이 있음), 그뒤엔 놀이시설이 있는 풀이 있고요.

중간 수영장은 9시반정도까지 운영, 나머지는 일몰시까지..

그뒤에 전용해변이 있는데 좀 작은편이예요.

체크인 할때 받은 타올카드로 타올 바꿔서 이용하면 되고요. 타올 갖다주면 카드 다시 줍니다. 글고 수영장 이용시 1층 로비에서 룸넘버 불러주고 밴드 받아서 손목에 붙이면 이용가능해요.

저는 수영보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정원에 있는 열대식물을 열심히 찍어왔어요.

야자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매일 따다가 쥬스를 만든데요.

저녁엔 금요일 밤엔 남자가수가 팝송을 불렀는데 남편과 둘이 산미구엘을 마시며 풀장옆에누워서 듣는 음악은 환상이었어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음..ㅎㅎ

참 글고 필리핀가면 유명한 산미구엘을 꼭 마셔봐야 해요. 마트에서 40페소에 구입했는데 콕쏘는 맛이 덜하며 부드럽고 시원했어요.

토요일 저녁엔 노점상이 들어와서 기념품을 팔고(기념품은 출국시 세부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구입하면 좋을 듯. 종류도 다양하고 쌈), 풀장에서 불쇼같은 공연을 했어요.

저녁에 마루식당에 밥을 먹다가 갑자기 불이 꺼져서 깜놀..지구의 날이고 불을 다꺼야 한데요..

그리고 중요한 룸써비스 . 불친절하다는 말이 많던데..우린 넘 친절했어요..

먼저 도착해서 엑스트라베드 이불, 실내화, 그리고 화장실에 빗이 없어서 요청했는데 금방 가져왔어요. 에어콘도 빵빵해서 추웠음.

아! 옷장안에 고정된 작은 금고가 있어서 중요한 물건들은 거기 보관했어요.

글고 냉장고가 꽉차서 열려있었더니 좀 맛이 갔는데, 봐달라고 하니까 냉장고를 통째로 갈아 줬어요. 디럭스룸엔 전자렌지가 없어서 햇반을 룸써비스로 뎁혀달라고 요청했고요.

팁은 매일 1불씩 테이블에 둠.

남편이 룸써비스 요청할 때 하는말 “한국살람 바꿔주세요~~~”요렇게 ㅎㅎ.

1층에 여행사 테이블이 있어서 호핑, 시내관광요청하면 되고.. 데스크에서 환전도 가능..

근데 한국인 직원분이 좀 쌀쌀 맞더군요.

별로 웃지도 않고 체크아웃하면서 디파짓(보증금)100불중에 택시+콜라(12불) 빼고 88불을 받아야하는데 몽땅 페소로 주겠데요, 그래서 공항세만큼 55불(2200페소)만 페소로 주고 나머진 달러로 달라니깐 안된다 몽땅 페소로 받던지 12불지불하고 100불 받아가라 그러네요

100불이하는 달러로 지급이 안된데요.(잔돈이라나).한참 실랑이하다가 방에 돌아가서 12불가져다 줌. 자기네 규정이라도 좀 기분 나빴어요.

다른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아무나 얼굴만보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굿모닝, 굿나잇 인사하네요. 마치 모두 가족처럼 대하는 이런 점이 넘 좋았어요. 전혀 타국이란 느낌이 안들었어요.

1주일도 안되었지만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벌써 내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보라카이로 고고~~

호핑을 떠나면서 방카에서 찍은 임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