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베이징을 다녀왔다. 한국보다 더 쌀쌀한 날씨에 감기걸릴뻔했지만 그래도 역시 베이징은 대국의 수도다웠다. 자금성이며 이화원이며 모든것이 입이 쫙 벌어질 정도로 크고 웅대하여 역시 중국이란 나라가 넓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길고긴 만리장성을 걸으며 베이징 시내의 여러 고택을 돌아다니며 매연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베이징이란 도시는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즐거웠다.
특히 호텔패스 (www.hotelpass.com)를 통해 예약한 호텔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내가 묵었던 호텔은 북경역앞의 Howard Johnson Paragon(寶辰飯店) 였는데 호텔시설도 좋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였으며 아침식사도 맛났다. 특히 아침식사때는 피아노를 연주해주기도 하였는데 일찍 일어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듣는 피아노소리는 정말 멋졌다.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런일 없이 너무나도 맛나고 입에 잘맞았다. 호텔의 시설이며 모든 것이 가격대비 최고였다. 특히 새벽 창너머로 보이는 북경역의 수많은 인파는 정말 흥미로운 모습이었다.
어떤사람들은 매연과 왠지모를 찝찝함때문에 중국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직 물가가 싸고 즐겁게 놀수 있으며 문화유산도 함께 보고싶다면 중국 특히 베이징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