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라멘의 나라, 일본...
 
요새 케이블에서 [The 라멘]이라는 일본 TV 프로그램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라멘의 맛을 찾아 일본 전국을 탐험하는 일종의 라멘 특공대 이야기인데 가지각색 일본의 라멘 맛집 찾아 맛보기는 물론 방문 기념으로 그 집 그릇을 챙겨가는 재미난 센스도 연출하고 있는 재미난 프로그램이다.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입에서 침고이게 만드는, 그리고 당장 전화해서 주문해 먹거나 우리나라 어디를 간들 일본 본토에서 먹어본 그 맛을 비슷하게 내는 집을 찾기가 어려운 관계로 더욱 침만 줄줄 흐르게 만드는 야속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일본은 내게 있어 참 정안가는 나라에서 참 친밀하고 살가운 나라로 변하게 된 나라이다. 이유인즉 일본 친구들이 생겨서이기도 하고, 우리가 우리나라에서만 있다보니 같게 되는 어쩔수 없는 일본 원망 편견이 한때 뿌리 깊게 박혀져 있었지만 실상 알고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나라라는 깨어짐? 모 그런게 생긴 이유...그러나 가장 깊은 이유가 있다면 실상 일본만큼 맛있는 음식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그런 아주 멋진 매력이 있기에 난 어쩔수 없이 일본에 빠져든 그런 케이스다.
 
 
서두가 길었는데 일단 오늘 늘어놓고 싶은 이야기는 일본 라멘이다.
 

 
기름기 둥둥, 노오란 국물이 살짝 눈살 찌푸려 지게 만드는 돈코츠 라멘, 일본의 대표 라멘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라멘으로 돼지뼈를 푸욱(참 알고보면 일본인들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의외로...) 고은 국물로 돼지고기에 김과 삶은 계란 동동, 거기에 노오란 계란 면까지!!! 사실 일본라멘의 특징은 저 노오란 계란으로 반죽한 계란면인데 아쉽게도 서울 시내에서 계란면 라멘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아시는 분, 제보를!!!)
 
 
 
 
 
우리나라 홍대 라멘집에서 보고 신기해 했던 자판기, 알고보니 일본에는 이런 집이 여럿이고 일본 라멘집의 필수 요소인듯 하다. 일어를 잘하면 실수할리는 없겠지만 나는 실상 사진을 보고도 잘 못알아 보겠어서 삶은 계란을 한 그릇에 네 조각이나 넣어 먹는 웃지 못할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라멘 하단의 추가 사리(?)를 주문할 때에는 신중히...
 
 

 
간장으로 간을 맞춘 "소유라멘" 이 라멘은 우리나라 TV에도 간간히 소개된 유명한 "츠키지 수산물 시장"의 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멘, 일반 라멘집보다 가격은 싸고 그 양은 배로 한 그릇으로 둘이 먹어도 배가 차는 아주 요긴한 먹거리다. 실상 점심시간이 되면 저 라멘을 먹으려고 그 좁디 좋읍 골목한켠을 막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데 거참, 푸짐한 돼지고기에 탱탱한 라멘 면발은 정말이지 서서 먹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땀 뻘뻘 흘리며 먹은 아주 환상적인 라멘이었다.
 
 
라멘... 일본가고 싶은 이유가 저 라멘 먹으려 한다면 참 팔자좋은 소리 하고 있다라고 핀잔할지 모르겠지만, 그 만큼 일본은 라멘의 천국이며 반드시 맛봐야 하는 필수 음식! 단, 주의사항이라면 한번 맛보면 헤어나올수 없는...그래서 간간히 일본행 비행기 티켓 값을 지출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고 할까?
 
이 밖에 미소라멘, 시오라멘, 와카메라멘, 네기라멘등 그 만드는 요리법에 따라 그리고 종류와 지역에 따라 그 맛과 종류가 수십가지, 아니 수백가지가 된다고 하니 정말 언젠가 돈 모아 일본 라멘탐험기 [The 라멘2]를 찍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 라멘 만으로도 충분히 가고 싶은 이유가 되는 나라!
라멘 찾아 GoGoGo~
 
 
일본 여행기 Tip!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거리가 가깝다는(2시간 30분 정도?) 아주 훌륭한 장점으로 인해 짧은 기간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이자 물가가 비싸 거리에 비해 엄두가 안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짧은 여정을 아무곳에서나 지내기에는 너무 피곤한듯 하고...그래서 도쿄에서 머물때는 특히 호텔 선택에 고민이 많은데 의외로 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훌륭한 방에서 편하게 지낸 케이스가 있어 짤막히 소개를!!!
 

 
신주쿠 프린스 호텔(Shinjuku Prince) -리뉴얼룸
신주쿠 프린스 호텔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제대로 퍼져있는 상당히 유명한 곳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1박당 10만원대)으로 깔끔하고 멋진, 그리고 무엇보다 도쿄 시내에서 가장 위치가 좋은 호텔로 여러방면에서 추천될 만한 곳이다. 특히 높은 층대에서는 자다가 새벽에 침대 측면으로 보이는 도쿄 시내의 야경을 보고 "와우"하고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멋진 경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일본인들의 기발한 공간 활용을 엿볼수 있는 호텔로 아주 적은 공간(일본 호텔방은 비교적 작음)에서 각종 아이디어를 이용해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재치를 만끽할 수 있다. (TV 받침대는 방 가운데 있어 침대에서 볼때는 회전, 반대의 의자 앉아서 볼때도 반대편으로 회전할 수 있다. 벽 측면은 교묘하게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로, 화장실 밖에는 세면대를, 안쪽에는 작은 욕실이 있어 둘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욕조시설도 갖추었다.)
 
특히 아치형의 작은 욕실은 너무나 앙증맞으면서도 편리한 공간이었다.
 
또 하나 놓치지 말 점! 호텔 1층에 있는 그윽한 "세가프레도" 커피 맛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호텔정보: http://www.hotelpass.com (호텔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