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북경 갈때도 이 카페에서 이런저런 정보 많이 받아서 잘 다녀왔었는데요^^
이번 연휴기간엔 상해 자유여행이라 더 많은 정보를 여기서 보고 갔었습니다...감사해효~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함 올려봅니다.
여행기 쓰는거 이게 엄청 재미난걸 이제야 알았습니다.ㅋㅋ
그 순간순간을 떠올리며 적어내려가다 보면 아직도 제가 여행중인것 같더라구요^^
 
출발일로부터 4일전...
"상해는 언제쯤 갈 수 있을까?" 라며 혼자 여행사 싸이트를 뒤적거렸다죵^^
그러다 연휴치고는 싼 에어텔 팩키지 상품을 보게 되었고^^
신랑에게 지나가는 말로^^ 연휴때 상해놀러가면 좋겠다라고 말해버렸죠^^
신랑도 내심 가고팠는지 한번 알아보라더군요...ㅎㅎ
근데 여행사에 문의해보니 비행기가 없답니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가격에서 비행기값으로 13만원정도 더 내야한다더군요.
맘 무척 상했더랍니다..ㅠㅠ 그 돈 더주고는 또 가기는 싫었다는...웬지 낚이는듯한 기분이랄까요 ㅋㅋ
미련 못버리고 여기저기 카드사 쇼핑몰이며 여행사 쇼핑몰 돌아다니면서 순수 자유여행으로 경비를 내보았죠..
 
일단..비자가 먼저 급하니깐...3-4일만에 비자를 어떻게 내나 싶은것이... 급해지더군요..
물론 돈 더주면 뭐 나오긴 합니다만....ㅎㅎ
여기저기 알아보니 한사람당 5만원은 달라더군요...두사람이면 10마넌...ㅠㅠ
쫌 비싸다 싶었죠...
여행사에서 자유여행펙키지로하면 비자 대행비가 일인에 25000원인데 싶은것이 또 본전생각...
그러다 그러다...ㅎㅎ
비자리아<www.visaria.com>에서 29000원에 된다는겁니다. 언능 신청했습니다. 2인에 58,000원
2월1일날 나온다더군요...ㅎㅎㅎ
 
그렇게 우리는 우리끼리 출발일을 2월2일로 잡고~
 
다음은 항공권!
저렴한 중국 항공들은 모두 자리가 없더군요...ㅠㅠ
젤 싼 항공이 대한항공 텍스별도 217,000원쯤 되었습니다.
텍스포함에 두사람이니 합이 689,400원 나오더군요..
근데 삼성카드에서 운영하는 삼성TNE에서 "트래블세이브"라는 서비스가 있더군요.
50만원 이상의 여행상품(항공권은 대한항공만)을 결제하면 30만원은 3년간 포인트로 상환하게해주는 서비스더군요.
적립률도 높여준다고 하니, 더군다나 저희부부는 삼성카드 하나로 주유비,통신요금 등등을 모두 내고 있었거든요.
한달에 8천원정도의 포인트는 나올것 같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중에서도 이런 서비스로 고급 가전을 사는 친구를 보았거든요^^(100만원 이상이면 50만원 포인트로결제)
암튼...그렇게해서 결국 항공권은 2인에 389,400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인트가 매달 8천원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그 모자란 부분은 카드요금으로 청구가 됩니다만....^^)
 
이제 남은건 숙박이 해결되어야겠더군요.
숙박은 쩜 괜찮은데서 묵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잘한일 같아요^^
삼성TNE에서도 해외호텔이 예약이 가능했습니다만은....
호텔패스(www.hotelpass.com)에 비해서 저렴하진 않더군요...
호텔패스에서 추천하는 상해 호텔중 마음에 드는곳이 두곳 있었습니다.
리젠트상하이와 스카이웨이!
하지만 출발 전날 예약하려니 스카이웨이는 바로 예약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평상시 눈여겨 보았던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 리젠트상하이에서 3박을 하기로^^
작년 북경에 갔을때 중국사람들의 아파트 생활은 어떤지 참 궁금했었습니다.
다른 방 여행객들도 만나서 정보도 얻고 싶었구요...
암튼...그렇게 숙소도 정해졌습니다.
민박 1박 2인에 42000원, 호텔3박에 약285,000원 정도였으니 합이 327,000원이네요.
 
기본 경비가 2인에 총 합 774,400원 되겠습니당.^^
 
아! 그 외로~
여행자보험은 "SKT보디가드" 라는 행사가 있어서 그걸로 대체했습니다.
어이스트카드와 협약해서 하는 행사같았습니다.
무료구요...
또 다른 좋은 써비스는 로밍폰을 가져가신다면
언제든지 통화료 단 한푼 안들이고(일시적행사인듯) 어시스트카드쪽에 여행문의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통역이든지, 호텔.교통 예약이라던지, 사고수습이라든지^^ 다 해준다더군요. 뭐 광고는 그렇데 하더군요.
저도 현지에서 한번 서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시탕(서당)을 다음날 가려고 하니 이것저것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춘절연휴 전날이라 일일상품이 운행을 할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전날밤 11시쯤에요..ㅠㅠ
그래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 밤에... 전화를 했습죠...
내일아침에 일일투어 상품이 있겠냐고요 ㅎㅎ
본인 확인후 전화요금이 청구될것 같으니 다른유선전화 없냐고 친절하게도^^ 묻더군요.
자기가 다시 전화를 하겠노라고^^(어시스트카드 직원은 통화료 무료행사에 대한건 모르고 있더군요. SKT자체 행사인지라)
만약을 대비해서 ㅎㅎ 호텔번호와 방호수를 가르쳐줬습니다.
바로 전화오더군요...
이런저런 사정 얘기하니 알아봐 주겠답니다.
한 30분쯤 후 다시 전화와서...
일일투어행사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더군요...
호텔에 문의해보니 디테일하게는 잘 모르고 워킹데이이니깐 아마도 운행할것 같다는 말만...
정보가 부실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다른 문제 생기면 다시 전화달라고 하더군요^^
실속 있는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뭐 그래도 나름 신뢰가 가더군요^^
 
아! 그리고 무료 "노트북로밍" 행사중이어서 그것도 해갔는데요..
정말 아직은 실망스럽습니다. 안쓰는게 속편하다는...전화모뎀수준보다도 못한...
만약 유료였다면 뒷목 잡았을겁니다...ㅎㅎ
돌아와서 SKT데스크에 속도 너무 안나온다고 말하니 아직 준비중이랍디다...ㅡㅡㅋ
언젠간 속도 시원하게 나오겠죠...^^
 
혹시 시티은행 통장이 있으시다면...꼭 시티국제현금인출카드 발급해가세요^^
씨티원통장 고객에게는 무료로 발급해줍니다. 필요하시다면 통장 만드심 됩니다.
현지 시티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해 6개 지역 있다함.
환률도 싸구요, 환률수수료도 없습니다. ATM기 수수료도 없습니다.
단! 씨티은행 ATM에서 뽑으셔야합니다.^^
저흰 그냥 일반 ATM에서 두번 뽑았는데 수수료가 몇천원씩 나오더군요...ㅡㅡㅋ
환율은 132원으로 계산되서 현금이 인출됩니다. (시중가 살때 142원으로 알고있습니다)
 

2월 2일 오후 7시 비행기였습니다.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이날 상해폭설로 아침비행은 결항되고 점심비행은 5시간 지연되었더랬죠...
출발 당일 오전까지 짐도 못싸고...ㅠㅠ
과연 우리가 상해를 갈 수 있을지는 비행기가 뜰때까지 아무도 몰랐답니다...항공사에서도 지켜보자는 말만...
그렇게 그렇게 예정된 시간으로부터 30-40분 지연되더니 뜨더군요^^
난생 처음으로 2층 비행기를 타보았습니다.  사진속의 인형처럼 2층^^ 물론 자리는 1층이었습니다만...^^
그 큰 비행기에 50여명도 안탄것 같더군요...
기상때문에 임시로 큰 기체를 배정한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상해 도착했을때도 눈은 계속 오고있더군요...ㅎㅎ
그렇게 도착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싶었으나 몇분 차이로 못타고...ㅡㅡㅋ
공항버스를 이용해보았습니다.
택시는 첫날이라 무서워서~ ㅋㅋ
 

묵었던 리젠트 상하이 호텔입니다.
욕조가 좋았고, 인터넷이 좋았고, 티브이가 좋았던..ㅎㅎ
39층이라 날이 좋았더라면 전망도 좋았을텐데요~

상해 시티은행입니다.
사진은 신천지 지점이군요. 호수공원쪽 건물에 있습니다.
와이탄에도 하나 있고, 푸동엔 시티은행 건물이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상해 가기전 6개 있는 시티은행을 어떻게 찾나 했었는데..ㅋㅋ 가는곳마다 있어서 잘 이용했습니다.
북경에서도 호텔로비에 시티은행ATM기가 있었다는..ㅎㅎ
 

신천지군요...

임시정부! 한국사람 만나고 싶음 여기 가면 되겠더군요..ㅎㅎ

신천지에서 골동품시장으로 걸어가는데 아이들이 폭죽을 터트리더군요...깜짝 놀랐다는 ㅎㅎ

골동품시장...갠적으로 북경의 유리창 거리가 더 좋았답니다.
제일 작은 빨간 상자 200위안에 가져가라던뎅...얼마가 적정가일까요?

예원의 제리~ 쥐띠해라고 쥐가 참으로 많더군요...신천지를 가든, 예원을 가든, 난징루를 가든...ㅎㅎ

남상만두! 한시간정도 줄서봤습니다.
두개 샀습니다.(한개에 만두가 16개이던가요?)
한갠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희 입맛엔 맞지 않나봅니다.
울 신랑 음식 잘 안가리는데 다 먹질 못하더군요.
음식 버림 벌받는뎅..ㅠㅠ

이케아 식당입니다.
저 스테이크 함 더 먹으려고 갔었는데 너무 늦게갔더니 정리하는 분위기라 저 메뉴는 없더군요..ㅡㅡ
짜긴 했지만 싸고 좋았는뎅...아쉽.

상해체육관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5번에서 시탕가는 버스가 있다는... 결국 주장 갔지만..ㅎㅎ

상해체육관 시외버스터미널 5번 매표소!
의외로 영어소통 가능한곳이더군요. 몰랐더랍니다..

주장 일일투어 버스. 버스좋습니다. 신식버스에요~ ㅎㅎ
대부분 사람들은 중국인들입니다. 그사이 한국인4인과 일본인 3인!

주장이죠~
눈과 비가 와서 고생 무지하게 한 기억뿐입니다.
저희가 날을 잘못 잡았었어요..ㅠㅠ

와이탄 공안이군요!
길거리에서 물건 구경하고 있는데 이 공안차가 나타나니 물건 싹 가지고 사라져버리는....

그 좋다는 와이탄 야경을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아무리 에너지 절약이라지만 어떻게 불을 켜지 말라고 할수가 있어요~~~ㅠㅠ
하루 30분이라도 켜주지~ㅠㅠ

여기가 와이탄의 무슨 은행건물이었는데요...들어도 까먹었네요.
가이드북을 잃어버려 정보가 하나도 없답니당...ㅠㅠ
춘절기간이라 은행들이 영업을 안하거나 단축영업 하더군요.
어두운 건물의 회전문 뒤로 이 천정이 살짝 살짝 보이는겁니다....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군요.
회전문을 조심히 돌리면서 들어가보니...ㅡㅡㅋ
이런게 있었다는....
이거 사진 찍다가 경비 아저씨한테 잡혀갈뻔했어요~ 조심하세요~ 찍음 안되요~~~

난징루죠~ 맞나? 암튼 동방호텔 맞은편에서 이렇게 섹소폰을 불어주시더군요...
너무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자기부상열차!
도착한날 타보지 못해...
무거운짐 끌고 돌아오는 날 타보았습니다.
빠르긴 정말 빠르더군요.
고속 자기부상열차는 상해 한곳뿐이라면서 며칠전에도 뉴스에 나오더군요.
우리나라 영종도에는 저속 자기부상열차 만들꺼람서~
암튼.. 세상에서 하나뿐인(상업화된) 고속열차 타봐서 뿌듯하네요..ㅎㅎ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럴려고 한건 아닌뎅...ㅡㅡㅋ
여행기보단 여행준비에 촛점을 맞춰보았습니다.
야경과 이케아때문이라도 상해 다시 한번 가보고싶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