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맞이 어딘가 가고싶다. 어디를 갈까... 흠... 도쿄...?
거리도 가깝고 지난번엔 잠시 경유지로 1박씩 잠만 자느라 구찮아서 어디 가지도 않고 호텔 주변만 배회했었는데.
항공권 예매하고, 호텔은 어디서 잘까.... 고민고민 하다 호텔패스(http://www.hotelpass.com/)를 통해 요금 비교해보고 숙소는 무조건 젤루 싼거 골랐다. 어디가 있나 봤더니 스카이 코트 아사쿠사가 싸다..그냥 예약해야지...
아침11시... 뱅기 탔다. 아사쿠사 역에 도착하여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아사쿠사 역에서 300미터라더니 한 500미터쯤 되는거 같다.헉헉...몹시 멀구나....
나도 한 배낭여행 경험잔데...ㅋㅋㅋ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끔찍해하겠다.
객실이 엄청 작지만... 아침밥 한번 먹구 너무 맛이 없어 집에 올때까지 안먹었지만(담부턴 조식 불포함으로 더 싸게 예약할까보다.ㅋㅋ)
머 그래도 작지만 깨끗하니까 여자 혼자 여행가서 지내기에 나쁘진 않았던거 같다.
그러나. 정말 지하철역에서 매우 멀다. 최소 10분 이상 걸어야 한다. 내 걸음으로도 한 15분쯤? 걸었던거 같다.
거기다 거리 도심 지도에도 이 호텔은 나와있지 않아 자칫 길 헤매기 쉽다는거...
(나도 심하게 헤맸다. 친절한 아사쿠사 동네 어르신들 엉뚱한데로 방향 막 알려주셨다...ㅠ_ㅠ)
그치만 난 아사쿠사가 맘에 들어서 좋았다.
호텔 찾느라 엄청 헤매고 짐풀고 바로 나왔는데 저녁이네...ㅠㅠ
도쿄 도착이 12시 좀 넘었었는데 이게 뭐냐고....그래도 첫날 시간을 그냥 보낼 순 없지!
센소지로 향했다. 오호~ 분위기 맘에 든다. 나중엔 아사쿠사 지역이 도쿄 시내에서 젤루 좋아졌다.ㅋ
스시집.
남들은 줄서서 회전스시 먹는데 기왕 온거. 일식집(?)으로 갔다.
오지게 비싸다...한국에서라면 스끼다시에 회까지 먹을 수 있는 값인데 ...
근데 초밥...맛있더이다... 초밥이 이렇게 맛있구나....처음인거 같다.. 나도 초밥 좋아하는데 맛볼 수 없었던 맛!
역시 돈이 좋다...ㅋㅋㅋ
루미나리에, 스미다강.
아사쿠사가 마냥 좋아진다. 도쿄에서 산다면 난 이곳에서 살고 싶다.
센소지에 다시 갔다.
이 연기를 쐬면 장수 한다더니 막 아줌마들 몸에 연기 감싸안으려 손으로 부채질까지 하신다.ㅋㅋㅋ
닝교야키 젤루 맛있는 집이라더라.
맛있다. 근데 붕어빵이나 이거나 다른건? 모양?ㅋㅋㅋ
어쨌든 따뜻하게 갓 구운 요거 맘에 든다. 1개에 60엔, 3개에 100엔. 난 한개만.
다른 먹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배부르면 곤란하다. 혼자 여행다님 이럴 떄 몹시 아쉽다.ㅎㅎ
카미나리몬.
내가 이 앞에서 얼마나 사진을 찍고 싶었던지.ㅋㅋㅋ
사람들 없을 때 삼발이 세워놓고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결국 찍었다.
차렷 자세.. 완젼 제대로다. 난 참... 사진찍는데 어색하다..언제나...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