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가보는 벨기에/브뤼셀, 오늘 호텔에서 묶을지 또 고민하기 시작.. 항상 그렇지만 어디를 가던지 나에게는 호텔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누구는 여행이나 해외를 갈때 "에이, 그냥 잠만 자는데 뭘.. 그냥 싼데서 대충 자"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난 너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여행을 가면 당연히 육체적으로 피곤해지기 마련이고 그 피곤을 푸는것은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이라고 생각되는데 아무데서나 대충 자라니.. 정말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기 마련이다. 피곤이 안풀리면 계속 누적이 되어 여행도 다연히 편하게하지 못할것이고..

서론이 길어졌다.. 여하튼 이러이러한 이유로 출장을 가게되었고 브뤼셀에서 하루 묶게 된 관계로 호텔을 찾다가 자주 애용하는 국내 호텔전문업체 호텔패스를 이용하여 (www.hotelpass.com) "Be Manos" 라는 시내근처에 있는 부티크 호텔에 묶게 되었다.

우선 시내 중심인 Grand Place에서 차로 약 5분정도 걸림. 시내 길이 좁고 일방통행이 많은 관계로 접근하기가 약간 어렵고, 저녁에 렌트카로 이동을 했는데 호텔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해도 나오지 않아 한참 찾다 구글맵을 출력해간것이 있어서 다행이 호텔에 도착 -_-;; 다행이 Valet Parking도 해주고 호텔 주차장이 내부에 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주차 함. (하지만 주차비용이 하루밤에 무려 15유..)

우선 호텔패스에서 이 호텔을 첨 봤는데 인터넷에 뒤져보니 브뤼셀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은 호텔이라 관심을 갖게되고.. 실제로 가보니 모델들이나 젊은층이 많았고 일반적으로는 허니무너, 등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았음. 같이 가신분들 중에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이 계셔서 첨엔 망성이다가 여자분도 계시고 해서 그냥 예약을 해서 갔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ㅋㅋ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호텔까지 가기가 만만치 않고  네비에도 안나와있어서 근처에가서 약간 해멨음. 렌트카가 없으면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음.

우선 프론트에 있는 약간 나이든 여자분께서 신속하고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셨고 모두 2층에 있는 객실에 방을 배분받음. 첨부된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아주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부티크 호텔이고 호텔안에서 은근한 아로마 냄세가 향기롭게 나서 아주 기분이 좋았음~

객실은 꽤 큰편이고 삼성 LCD TV가 설치되어있고 책상과 별도의 소파 비스무레 한것도 마련되어있었음. 침대는 퀸사이즈정도 되는 크기의 푹신한 침대이며 바로 옆에 유리넘어로 보이는 세련된 화장실 겸 욕조가 있어서 저녁에 물받아서 피로를 풀었음 ㅋㅋ 이것도 사진 참조

뭐 하루밖에 묶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맘에 들었는데 같이 가신 아저씨분들은 좀 어둡다, 호텔이 무섭다, 등등 약간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셨으니 혹시나 업무출장으로 동행자와 같이 가야한다면 먼저 합의를 보시고 가는것이 좋을듯 ㅎㅎ
조식은 뭐 유럽에서 보통나오는 American 식이고 메뉴는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것들은 다 준비되어있음. 저녁에도 레스토랑을 운영을 하는데 먹어보진 않았으나 분의기는 아주 좋아 보임. (옆의 Bar 역시 작고 아담하나 시크한 분의기를 연출하고 있음)
추가정보: 2층에 사우나/Fitness 가 있는데, 아마 15유로를 추가하면 사용가능한것 같음. 난 시간이 없어서 안가봄
전체적인 평은(주관적이지만..), 60개밖에 방이 없는 작은 호텔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이 들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싫고 좋음이 갈릴것 같음. 하지만 진부한 호텔에 질리거나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