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에서 차로 약 한시간. 중앙역과 매우 가까움.
호텔에서 나와 북동쪽으로 약 500미터 가량 직진하면 바로 중앙역 나옴. 주변 관광 등에 매우 편리함.
출장차 프랑스로 가는 도중에 스위스에서 일박을 해야되서 루체른의 호텔을 찾다가 자주애용하는 호텔패스에서 (www.hotelpass.com) 매우 특이하고 독특해보이는 호텔을
발견하여 숙박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의 평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봐서 가끔은 이런 종류의 호텔에서
자는것도 좋더라구요. 가격은 좀 쎈 편인데요, 일반적인 호텔이 식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겐 추천해드립니다 ^^
우선 밤 늦게 도착을 했는데요, 발레파킹 (주차비: 35 스위스프랑)을 해주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남자직원이었는데 매우
친절하게 도와줬구요, 그 다음날 오전에 필라투스를 간다고 하니 지도를 막 꺼내서 가는 방법 및 루트까지 자세하게
알려줬구요, 체크아웃도 원래는 12시인데 2시까지 연장할 수 있냐고 하니 체크해본 후 "No Problem"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됬습니다 ㅋㅋ 뭐 원래 스위스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적당하지만 오버하지 않게 친절하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 친구는
약간 더 친절했던것 같습니다.
방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우선 이 호텔은 모든 방들이 각기 다른 Theme으로 구성되어있고 방마다 천장에 영화의 한 장면이
도배되어있는데 다 다른 영화라고 합니다. 제가 뭐 어떤 사람들은 방이 너무 어두웠고 약가 무섭고 별로였다는 평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독특하고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방마다 다 달라서 주관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방의 전체적인 분의기는 주황색이었구요, 가구들도 주황색이고 조명 및 천장도 역시..ㅎㅎ 마침 주황색을
싫어하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침대는 더블베드에 아주 푹신했구요, 욕실도 크고 욕실제품도 불가리를 쓰고 있더군요.
호텔앞의 공원이 보이는 방이었고 큰 창문이 있었구요, 조명을 조작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TV도 40인치정도 되보이는 PDP 였습니다.
주황색이 독특한 방 ㅎㅎ
무슨영화인지는 모르지만 남미 + 탱고가 메인인듯..
은은한 조명의 넓은 욕실 + 불가리 욕실제품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것은 조식입니다.. 일반 호텔과 다르게 부페식이 아니라 앉으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방식인데요, 오렌지 쥬스 및 커피, 그리고 각종 빵, 햄, 치즈 과일 등을 먼저 주고 계란을 모 먹겠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오믈렛을 먹었는데 전반적으로 조식은 별로입니다.. 아무래도 부띠크 호텔이라 그런지.. 하여튼 그 음식점이 점심과 저녁에는
매우 Hip한 Bamboo House라는 아시안틱한 레스토랑으로 바뀌더라구요. 아무튼 조식은 비추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체크아웃하고 나갈때 에비앙 생수 한병을 주는 센스까지 겸비한 아주 친절한 호텔이었구요, 재밌는 경험 한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