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느낌을 써볼까?

우선

1. 시설  ★★★★★

   시설은 역시 대 만족이었다.

   내가 읽어 본 숙소 후기에서 럭셔리 함을 느낄 수 없다는 의견들도 많았는데

   최신 부띠크 호텔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 였다. 

   짙은 갈색 가구들이 만약 일반 호텔방에 들어가 있었다면 답답한 느낌일 수 있으나 

   여기는 이러한 가구들을 충분히 융화 시킬 수 있는 크기여서 대 만족이었다. 

2. 입구 ★

   서쪽 카운터에서 들어오는 길은 흡사 도깨비 시장이다. 

   우리나라 5성급 호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정신없음이다.

   완전 럭셔리에 조용한 리조트 환경을 원하신다면 이 호텔은 포기하시라. 

3. 카지노(Casino)  ★★★★

   Casino라는 것이 나에게는 항상 폐쇄적인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일종의 놀이 문화같이 보여

   오히려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Casino를 지나갈 때마다 가득찬 연기냄새와 소음은 기분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3. 호텔내 동선 ★★★

  일단 나는 18세 이상이기에 카지노를 횡단하던 종단하던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18세 이하의 아이들을 동반한다면 호텔 중앙에 위치한 카지노를 피해서 움직이려면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점 명심하고 18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한다면 체크인시 룸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4. 셔틀버스 ★★★★★

   셔틀버스는 매우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다.

   호텔에서 마카오페리 터미널 (Macau Ferry Terminal),

               타이파임시페리터미널(Taipa temporary Ferry Terminal)

               마카오 공항 (Macau Airport)

    그리고 베네시안 것은 아니지만 Sands hotel까지 가는 셔틀도 있다.

    숙박권을 확인하거나 하지 않고 누구나 원한다면 하루에 수십번도 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5. 직원 ★★★

   체크인 할때는 살짝 기분이 상했다.

   열쇠를 건네받고 고맙다고 이야기하는데 쳐다보지도 않더라는 ;;;

   또 코타이젯(Cotai Jet) 표를 파는 사람 역시 친근감이 없었다.

   모든 직원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대해서 그런건지 

   매우 사무적인 태도로만 손님들을 대하더라.

   아마 웃는 얼굴로 콜로안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던 직원과 

   체크아웃시 수속해 주던 직원이 아니었다면 별은 2개로 떨어졌을 것이다. 

이 호텔의 주변 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다.

현재 바로 앞에 세워지고 있는 호텔의 공사가 진행중지되었다고 들었는데

이게 계속 남아있다면 흉물이 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락실 같은 카지노와 넓고 편안한 잠자리를 생각한다면

한번 쯤은 가서 묵어봐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