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옮겨 놓은 사진 정리를 하다
작년 크리스마스때쯤 놀러간 대명리조트 사진있어 올려본다..
크리스마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텔패스(http://www.hotelpass.com/) 통해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어 모처럼 온가족이 경주 대명리조트를 다녀왔다..
포항에 들러 게를 먹고 저녁쯤에 도착한 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리조트내부와
들려오는 캐럴송에 들뜬 기분이 되었다... 사실 이렇게 크리스마스때나 연말에 어딜 여행 가본지가
 너무 오랜만이여서 말이지...^^
리조트 내부는 너무 깨끗하고 소파나 침구류의 위생상태도 아주 양호했다.
무엇보다 맘에 든건 씽크대와 전기그릴이 넘 깨끗했고 수세미는 완전 새것이 놓여져 있었다는 점..
밤에 잘때도 뜨끈끈한 온돌에 몸을 지지며 푹~ 잘 수 있었다..
 
날은 어두워졌지만 짐을 얼른 풀고 새로 단장한 대명리조트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엔 편의점과 오락시설, 노래방, 단란주점, 호프집,한식당이 있고, 지상 로비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샵과 커피숍이 있다.. 12층엔 경주 보문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스카이라운지
도 있어 연인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 듯 하다..
호연인 오락실 타령을 계속 하더니 결국 신랑이랑 같이 가서 한시간이나 놀다 왔다.. 그래도
아쉽다고 계속 투정이다...

 

 

 

 

 

 
겨울이라 야자수를 천으로 꽁꽁 싸메워 관리를 하나보다..
늦은 밤이여서 야외수영장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아침이 되니 추운날씨에도 제법
사람들이 수영을 한다.. 노천엔 노인분들도 가족들과 같이 오셨는지 온천을 즐기고 계시고,
수영장을 본 호연이는 수영복 안가져왔다며 난리고....^^;;
 
아침을 그 전날 죽도시장에서 사온 고등어를 구워 식사를 했다..
여행와서 삼겹살은 많이 먹어봤어도 이렇게 고등어 구워 먹는 집은 우리 밖에 없을 거라며
한바탕 웃었다..
"콘도 와서 고등어 구워먹어봤어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ㅋㅋㅋ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함께 즐기기에 가까우면서두 휴양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는 곳인거 같다.
다녀오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올 여름에 다시 한번 꼭 가야겠다..
호연이가 꼭 가보고 싶어하는 아쿠아월드와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도 꼭 한잔 마셔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