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부터 올 가을엔 꼭 유럽여행가자..
했던.. 신랑의 말에 반신반의 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시간도 허락이 되고.. 때마침 성과급도 나와서 큰 맘 먹고
8박 11일이라는 직장인으로썬 매우 긴~ 여행을 시작했다.
런던으로 인해서 파리를 거쳐 로마로 아웃하는 일정이었다.
항공은 가장 저렴한 것으로 검색해서 아주아주 겨우 어렵게 구한 케세이 퍼시픽으로
홍콩경유하여 다녀왔고..
호텔은 런던은 헐리데이인(블룸스버리)으로 숙소를 정하고, 호텔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격비교를 했더니 호텔패스(www.hotelpass.com)가 가장 저렴하여 이곳에서 예약을 했다.
신라면세점에서 $1이상 쇼핑하면 준다던 일본산 도자기 셋트받고, 친구추천하여 5%할인
받아서 아주 저렴하게 잘 다녀왔지...
헐리데이인블룸스버리 간단한 호텔 후기를 적자면...
교통 무지 좋다..
워털루 역에서 내리면 바로 호텔 뒷모습이 보인다. 간판이 정면에만 있어서..
바로 앞에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여기라고 알려줘서 머쓱~ㅋ
우리가 묵던 날 영국의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무슨 컨퍼런스가 있었는지..
1층 바에서 스탠딩 파티를 즐기고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먹기 위해 내려왔는데...
식당은 깨끗하고 음식도 꽤 좋았다..
즉석코너에서 해주는 계란프라이와 스크램블.. 너무 맛났음...
객실은 그냥  so, so. 정도...
사실 유럽에서 호텔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게 좋음 ㅋ
런던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날씨가 서울보다 훨씬 추웠다..
서울은 아직 가을이 시작되지도 않았던 날씨였는데...
런던에 도착하니 코트입은 사람들.. 목도리에 간혹 모피까지 입은 사람들도 보일정도였으니...
자켓은 바람막이 잠바 한개만 가져가서 런던에서는 내내 단벌로 지내야했다..
득.. 글을 적어 나가다 보니 그때의 기분이 새록새록. 아.. 또 가고 싶다~~~
런던의 물가는 역시 살인적이다..
생수 500ml한병에 4~5천원씩 한다..
샌드위치 한개에 5천원 정도.. ㅋ
신랑이랑 나는 파운드는 20만원 환전했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 쇼핑하기 엄두도 안나고.. 교통비 빼곤 거의 쓴게 없어
거의 다 남아서 위타드(차 전문점)에 가서 초코렛향과 바닐라 향의 커피 3통과
녹차 3통을 사고 나머지는 파리로 넘어가는 길에 유로화로 다시 환전을 해야만했다...
아.. 위타드에서 산 커피 너무너무 맛나다...
한 통에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좀 더 사올껄.. 무게때문에 몇개 안사왔더니.. 너무 후회된다..
아.. 런던에서 꼭 해봐야할 것 중 한가지.. 뮤지컬..
원래는 빌리앨리엇을 보고싶었는데.. 한국에서 예매가 안돼서... 라이온킹 예매하고 갔는데..
자리는 3층 구석이라 저렴한 티켓이었지만..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음...

런던에서는 2박을 묵었지만, 실제 1일 관광시간밖에 없어서 한 게 별로 없지만.
뮤지컬도 너무 멋졌고.. 아~~~ 그립다...
밑에 사진은 런던에서 찍은 몇개의 사진들 ㅋ
호텔 앞에서의 신랑과 나 ㅋ

 
런던의 히든파크

 
라이온킹 공연장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