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싱가폴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로 알아보던 호텔은 스위소텔 스템포드와 라사 센토사...
그러다 플러턴으로 바뀌었고, 결국엔 만다린 오리엔탈 2박 + 플러턴 2박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별 5개 만점에 4.5정도?
민서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과 플러턴을 놓고 만다린 오리엔탈이 더 좋다고 했을 정도니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시티홀 근처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에는 마리나 만다린 호텔과 리츠칼튼 호텔이 있다.
MRT 시티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교통이 조금 불편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시티홀역에서는 시티링크몰을 통해 마리나 스퀘어로 바로 연결되고
선텍시티, 싱가폴 플라이어, 에스플러네이드, 멀라이언이 있는 원플러턴까지 모두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1박당 주말특가 152불에 오션뷰로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정말 평범한 외관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는 무척 화려했다.
이름답게 오리엔탈 풍의 로비...
로비의 샹들리에는 중후한 분위기를 풍겼다.
마침 한국인 직원이 있어 손쉽게 체크인하고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건물 내부는 유선형으로 된 삼각형으로 가운데가 뚫려있었다.
한면은 시티, 한면은 오션, 한면은 가장 화려한 하버를 바라보게 되어 있고,
6대의 통유리로 된 엘리베이터가 쉴 새 없이 손님을 나르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만 보면 밖으로 돌출된 채 앞부분만 고정되어 있는 형태여서 조금 아찔했다.
방은 보통의 고급호텔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특이한 건 W호텔처럼 욕실을 통유리로 처리해서 안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것.
물론 블라인드로 가릴 수는 있게 되어 있다.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고 화장실이 별도의 문 없이 욕실에 붙어 있는 형태였다.
가기 전 여러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사과가 놓여있었고,
자리를 비우면 항상 리필해주었다.
물도 항상 2개를 유지해주어, 싱가폴에 있으면서 따로 물을 구입할 일이 없었다.
짐을 가볍게 풀고 밖을 보니 수영장과 싱가폴 플라이어가 보였다.
라운지에서 챙긴 아사히 맥주와 사과로 싱가폴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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