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둘째딸이 일 년 과정 인턴 하던 중, 6개월만에 정규직으로 발령 받게 되었다.
얼마나 기쁘던지~
그 때 예정되었던 휴가 일정이 8월 12일부터였다.
나의 동유럽 일정이 12일까지였으므로, 13일부터로 홍콩을 예약해 두었었는데...
동유럽이 히로시마로 바뀌었지만, 가는 비행기편 일정이 변경 불가라서,
12일 출발은 못하고 13일에 출발하게 되었다.
벌써 두 번이나 갔던 홍콩을 뭐하러 또가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호텔에 묵는 즐거움도 있고,
홍콩은 아시아에 있으면서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곳이고,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하얀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 마음이 편하고,
- 미국이나 유럽을 다녀보니, 때로 인종차별적인 은근한 시선이 있더라~
나의 되지 않는 영어도 통하고,
나의 한자 독해로 메뉴나 간판이 어느 정도 이해 가능하고~
여자들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세계의 많은 물건들을 만날 수 있고... 등등
그래서 올해도 홍콩으로~ ㅎㅎㅎ
이번엔 하버플라자홍콩 호텔로 예약1(호텔패스에서 - www.hotelpass.com)
- 홍콩은 캐세이프로그램으로 두 번 갔었는데, 이번엔 비행기 시간이 안 맞아서 대한항공으로 갔다.
호텔 프론트 - 디파짓은 카드로 했다. 홍콩 달러 1500을 찍더라~ 나중에 체크아웃하고 나니. 승인 취소 날라오고~
트윈룸 - 방 크기는 so,so..
욕실에 욕조 없이 샤워룸만~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욕조가 있었으면...
어매니티 별로...
 
호텔 특전으로 에프터눈티 제공이라 첫 날 이용했음. 티켓 준 걸 가지고 19층인가 올라가면, 입구에서 확인하고 들어간다.
갖다 주는 게 아니라, 부페 형식! 이었는데, 우리가 간 시간이 끝나기 30분 전이어서인지, 음식이 별로 없었다.
가볍게 요 정도 먹고, 커피 한 잔 마셔주고~
한국 사람은 우리뿐, 모두 서양사람들, 특히 유럽 사람들이더라~
올라간 김에 루프탑의 수영장 구경하러~
 
이 수영장 때문에 이 호텔로 예약했었음! ㅎㅎ
우리 룸은 업그레이드 해줘서 사이드하버뷰룸.
홍콩 와서 늘 느끼지만, 하루죙일 나가 있느라, 하버뷰룸이 꼭 필요하진 않다는 것! ㅋㅋ
그래도 아침과 밤에 잠깐 보이는 풍경도 좋은데... 작년, 재작년의 G.하이야트와 엑셀시어가 생각난다.
둘째날 아침 셋째날 아침
 
둘째날은 비가 와서 수영 못하고, 셋째날 아침에 수영을 했다!
수영장에서 본 빅토리아항 쪽
수영장
수영장에서 찍은 홍콩섬쪽
  
아침 부페 식당에서 본 바깥 풍경
일찍 일어나면, 저렇게 조깅하고 수영하려 했으나...
연어샌드위치가 맛있는 코너카페
코너카페의 맛있는 케잌들
호텔 앞의 워터프론트 바 앤 테라스 - 피자가 맛있다는데...
하버쪽에서 본 호텔 - 얼마나 더운지 수증기가 카메라 앞에 순식간에~
호텔에서 홍함페리부두로 가는 길의 고층 아파트
페리 부두가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버스는 다소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페리 타기엔 아주 좋은 위치!
완차이와 센트럴 가는 두 노선의 페리가 있다. 아! 노스포인트 가는 것도 있다.
페리 부두에서 본 센트럴쪽
이 호텔의 유명한 중앙 계단 - "성월동화"에 나왔다.
결혼식도 자주 있다. 우리가 있는 동안 도착한 날 빼고 매일 있었다.
밤에 본 호텔 앞
침사추이 페닌슐라 호텔 옆까지 셔틀버스가 있어서 드나들기 편하다.
도어맨은 주로 인도아저씨들이었는데, 아주 친절하시다~
밤에 본 중앙 계단. 결혼식 때문에 저렇게 계단 난간에 장식이 되어 있다.
드레스 입고 저 계단을 내려와야 할 것 같아~
밤에 본 부페 식당 - 아침 부페는 사실 좀 별로...
호텔은 위치가 시내와 좀 멀긴 하지만, 셔틀과 페리를 잘 이용하면 그닥 불편하지 않고,
시내와 떨어져서 조용하다.
가족 관광객이 주고객인 듯.
유럽인들, 특히 프랑스인들이 많았는데, 우리처럼 엄마와 딸이 온 팀이 많았다. ㅎㅎ
마지막날 아침 먹으러 나오면서 방키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프론트에 가서 내키가 방안에 있다~ㅠ.ㅠ 했더니,
내 이름과 인적사항을 물어보고는 얼른 다시 키를 만들어 주더라~ ㅋㅋ
대체로 괜찮은 호텔이었지만 다음에는 다른 곳에 갈거야~
- 가장 큰이유! 아침밥이 소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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