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한달, 남편과 상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일단 자유여행일정으로 잡고 호텔은 호텔패스(www.hotelpass.com)를 이용했는데
다른 호텔예약 사이트보다 50달러 이상 저렴했다.(4박)
도착 첫날 호텔로 체크인 하고 방으로 가는 도중
내 실수로 캐리어를 엘리베이터에 놓고 내려 앞이 막막하고 어쩌나 싶었는데
호텔측에서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하고 다행히 가방을 찾아줬다. 완전 고맙...
↑ 요기서 체크인, 체크아웃, 환전 등을 했음. ↑ 도착 첫날 호텔 앞.
처음 배정받은 방은 28층에 위치한 디럭스룸이었는데 전망도 좋고 방도 깔끔하니 괜찮았지만
옆방 방음이 잘 안 되는지 옆방에서 큰 소리로 떠드니 들렸다.
무엇보다 황당했던건 에어컨이 고장나서 라운지로 전화하니 엔지니어를 보내줬는데
이에컨을 보진 않고 창문을 열고 걍 갔다. 한시간 정도는 원래 그런건가 싶어 참았는데,
계속 덥기도 하고 밖에서 먼지가 들어와서(상해 공기가 많이 나빴다.) 목도 아파서 다시 전화해 뭐라 하니
디럭스 프리미어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 업그레이드 받은 디럭스 프리미어 룸. TV 뒤로 커텐이 쳐져있는데 전체 유리로 되어 있어 커텐을 걷으면 전망이 매우 좋다.
근데 방 바꾸고 라운지 내려와 보니 그 날 에어컨에 문제생긴방이 많았는지 방 바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새로 옮긴 방은 원래 배정받은 방보다 넓고 전망도 더 좋았는데, 무엇보다 방 전체 한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침대에 누워 상해시를 볼 수 있고, 화장실도 2면이 유리라 전망이 매우 훌륭했다.
↑ 침대에 누워 바라본 아침 ↑ 호텔 로비
이 호텔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든건 헬스장과 수영장이었는데, 고층 전망을 만끽하며 운동하고 싶다면
낮에 헬스장에서 운동하면 좋을것 같다. 헬스장은 낮시간에 한번 이용했는데 전망이 너무 좋았다.
수영장은 호텔에 머물렀던 5일 내내 이용했는데 수질도 그만하면 괜찮고 전망도 좋았는데,
다만 수영장이 크지 않다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4명정도까진 괜찮았는데 5명 넘어가니 좀 좁게 느껴진다.
어디선가 호텔에 한국어가능 직원이 있대서 체크인할 때 물어봤는데 현재는 없는 듯 하다.
그치만 직원들이 전부 영어를 잘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엔지니어랑 메이크업룸 해주시는 분 빼고..)
교통비 아끼려고 푸동공항에서 홍차오까지 공항버스타고 홍차오에서 택시로 호텔까지 갔었는데,
그런 식으로 가니 가격은 많이 다운되지만 힘들어서 돌아가는 날에는 걍 택시타고 바로 푸둥공항으로 갔다.
호텔에서 택시타고 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택시타고 호텔 돌아올 때도 기사들한테 롱지몽호텔이라고 이름만 대면 거의 알았다.
그리고 택시탈 때 호텔측에서 택시 차량번호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참고로 다음은 상해 여행 중 쓴 택시비.
홍차오 -> 호텔 32위안, 호텔 -> 푸둥공항 173위안, 호텔 -> 래플스시티 일요일엔 34위안, 화요일엔 20위안,
호텔 -> 예원 26위안, 래플스시티 -> 이케아 39위안, 옥류관 -> 호텔 16위안, 예원 -> 신천지 16위안, 신천지 -> 호텔 26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