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에서 중요한 숙소 예약하기! 가끔~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혼자 여행을 할때는 주로 무박을 선호하고 함께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숙소에 조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혼자라면 스스로만 잘 챙기면 되지만, 함께하는 여행에서 숙소는 고스란히 여행의 연장선이고 여행의 피로를 풀고 못 다한 이야기도 나눌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지요.
일본여행에서도 숙소를 고르는건 참 중요했습니다. 일단은 여행지에서 멀지 않아야 하고, 이동이 편해야 하는것은 당연하고요, 저렴하면서 시설까지 훌륭하다면 정말 좋겠지요? 일본을 다녀온 분들의 조언을 얻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호텔패스 라는 싸이트 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신규회원에게는 첫구매시 3%의 할인혜택도 있어서 기분좋게~ 예약을 할수 있었습니다. 나고야에 있는 다양한 호텔들중에 제가 선택한 것은 [선루트 플라자 나고야]입니다.
일본어를 모르니 검색을 해서 얻을수 있는 정보는 호텔이 유일하다고 해야할까요? 리뷰를 봐도 거의가 호텔이어서 그냥 나고야에는 호텔밖에 없다고 생각하자~ 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아주 크거나 훌룡한 호텔은 아니고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저는 거의 기대를 안하고 2박3일 트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트윈은 침대가 2개인 객실이고 더블은 더블침대가 있는 2인용 객실입니다.
나고야 중부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무사히 열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도착을 하긴 했는데.. 호텔의 위치를 적어놓은 메모를 안가지고 온듯 ㅡㅡ;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듯한 나고야역 안에서 우왕좌왕 했습니다. 나고야 역이 있는 JR센트럴타워! 공항에서 챙겨온 지도에 다행이 호텔이 나와있어서 지하에서 헤매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지상으로 나와 나고야의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호텔을 찾기! 일단은 느낌대로 호텔을 등지고 왼편으로 걸어 갑니다. 가다보면 나오겠지~ 라는 심정으로 말이죠.
삐약삐약 재미있는 일본의 신호등을 몇개를 건너고 5분 정도 걸었을까요? 지도에 써있는 히라가나와 건물에 써있는 히라가나가 저 멀리서 일치하게 보이는 순간! 오오 드디어 숙소에 왔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10분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 JR센트럴 타워를 등지고 왼쪽으로 직진 버스터미널을 지나 쭉 가다보면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구는 10번 출구쯤 되는것 같은데 저희는 늘 JR타워로 나와서 걸어왔다는 ㅋㅋ 볼꺼리 먹꺼리가 많거든요 ]
호텔의 1층에는 편의점이 붙어 있어서 야식을 구입하기에 참 좋습니다!
호텔의 문이고 맞은편에 주유소 보이시죠?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한 입구예요.
멋진 화분도 있고, 옆쪽엔 주차장도 있는 듯 합니다.
문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안내데스크가 있고 왼편으로 카페와 식당이 있는 듯합니다 [저희는 조식은 예약하지 않았어요] 정면 계단 뒷편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호텔패스에서 예약을 하면서 보내준 숙박권을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미리 예약이 된 것을 확인하고 키를 줍니다. 한국어는 못하시는듯 하지만 영어로 설명을 머라머라 하시는데 반은 알아듣고 반은 알아들은 척!만 했지요 ㅋㅋ
빛이 가득 들어오는 시간, 어두운 느낌이 아닌 밝은 느낌의 호텔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 방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방도 컸고요, 밝았고, 무지하게 깨끗합니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한껏 포근하고 적당한 조명이 따뜻함을 더해주는 듯 합니다. 침대의 싸이즈도 슈퍼싱글 정도? 제 침대랑 싸이즈가 비슷한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엔 길다란 탁자와 서랍이 있고 거울과 스텐드가 있습니다
작은 탁자와 창문에 붙어있는 쇼파. 동생과 앉아서 주로 맥주한잔을 했습니다 ^^;
각각 침대의 머리맡에 조명이 있고요 가운데는 협탁과 시계 조명을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있어요~ 그리고 희안하게도 이불은 위와 왼쪽만 터져있고 오른쪽과 밑쪽은 침대에 콕 박혀있습니다. 이걸 빼내어서 자유롭게 덮고 자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대로 얌전히 자야하는건지.. ㅋㅋ 첫째날은 얌전히 잤지만 둘쨋날은 모조리 빼내어서 온몸에 감고 잤어요 ^^;
입구에 있는 옷장에 옷을 걸어놓고 그 가방을 놓아둘수 있고요. 안쪽 서랍엔 유카타가 들어있습니다~ 욕실은 비데와 목욕수건,수건,칫솔,치약,머리빗,헤어캡,면도기,면봉,화장솜,샴프,린스,바디클렌져가 이있습니다. 욕조가 있고 뜨거운 물이 아주 잘 나와요~
제가 놀란건 면봉에 헤어캡에 머리빗까지 일회용으로 포장까지 되어 있어서 제법 위생적이라는 것! 그리고 다음날 객실을 청소하시는 분이 사용한 것들을 다시 채워 놓아 주시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제가 호텔이 처음인가 싶네요 ㅋㅋㅋ
작은 티포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컵라면을 먹는데 사용 ㅋㅋ
이 라면은 제법 맛있었어요~ 약간 얼큰한게~ ㅋㅋ 포트에 물을 하나 가득 끓이면 컵라면 하나에 넣는 정도의 양이에요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과 안주들도 빼놓지 않았구요~
맥주도 당연히 먹었습니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한번에 두개씩? ㅋㅋ 골라먹 재미가 있습니다! 기린맥주는 광고에 무지하게 많이 나오더라구요.
녹차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완전 맛있어요.. 일본 녹차는 전혀 씁쓰름하지 않더라구요.
안타까운건 티비에 채널이 몇개 없어요. 그런데 일본의 광고는 말이죠 알아듣지는 못해도 굉장히 재미있다는거~ 무슨 오락프로그램을 봤는데 거기에 나오는 문제중 하나가 배용준이 나오는 드라마의 제목은 무었을까요? 였어요 정답은 겨울연가ㅋ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리고, 객실에서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저는 사진을 옮겨 놓을 용도로 가져갔는데 귀찮아서 충전기를 안가져 갔다죠.. 충전을 다 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절반만 되어있어서 인터넷은 그날 잠깐 블로그에 안부인사를 남기는 정도로만 사용했습니다. 거울이 있는 서랍에 보시면 랜선이 있어서 랜선을 꽂아서 사용하시면 되어요~!
2박3일 여행을 하는동안 정말 숙소가 큰 위로가 되었고 참 편한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둘째날 다리가 아파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나름대로 족욕을 하기도 하구요 ^^
나고야 여행은 정말 여러모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즐거운 여행, 나고야에서의 2틀을 멋지게 책임져준 선루트플라자호텔~ 최고!
위치 : JR센트럴 타워를 등지고 왼쪽으로 직진 버스터미널을 지나 쭉 가다보면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 지하로 나올 경우 10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주유소가 보이고 주유소 맞은편] 주소 : 2-35-24 Meiei Nakamura, Nagoya 전화 : 52 571 2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