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은 호텔이었어요.
그랜드하얏트, 파크하얏트 그리고 페닌슐라 중에서 고심하다가 결국은 페닌슐라로 예약했는데 사실 아무리 찾아도 후기가 없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렸죠.
호텔은 호텔패스(www.hotelpass.com)를 통해 아주 편리하게 예약했어요.
상해에 도착해 번드에 위치한 페닌슐라호텔까지는 아는 분이 픽업을 나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갔어요.
12시가 안 된 시간이었는데 룸 하나를 미리 준비해 주고 다른 룸은 준비가 되는대로 알려주겠다고 해서 미리 준 룸에 올라가 좀 쉬다가 나올 수 있었어요.
우리가 예약한 룸은 원래 Delux Garden View였는데 룸 하나를 Delux River View로 upgrade 해줬어요.
819호. 디럭스 리버뷰룸.
룸 입구에 옷장과 파우더룸이 독립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었어요.
화장실의 메인 욕조.
세면대는 양쪽으로 하나씩 있었고요...
욕실용품은 DAVI.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요.
샤워실도 아주 모던한 디자인이었어요.
옷장은 넓직하게 벽 한 면에 자리잡고 있었고요. 물론 금고도 있어요.
침대도 넓직하고 침구는 뽀송뽀송 쾌적했고요.
누워서 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동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이틀 동안 커피 잘 마셨어요.
유명한 페닌슐라의 티도 맛볼 수 있었고요.
창 밖으론 푸동의 건물들과 와이탄의 산책로가 보이고 조금 옆으로 몸을 틀면 동방명주까지도 보여요.
잔뜩 안개가 끼고 흐린 날씨여서 조금 칙칙하긴 하지만... 아주 멋있었어요.
참고로 디럭스 가든뷰인 다른 방은 1004호였고요... 방 홋수처럼 아주 착한 뷰를 가지고 있었어요.
공원이 보이고 다리도 보였고요, 강도 보이더라고요.
우리 방처럼 칙칙한 옆 건물이 안 보이고 탁 트인 시야에 푸릇푸릇한 정원과 강이 보여 오히려 뷰가 더 좋았다는...
페닌슐라호텔 상하이.
아침 부페는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음식은 모두 맛있었고요...
직원들은 아주 친절했고요...
중식당도 정말 훌륭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