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딸과 17개월된 아들을 데리고 떠난 5주년 가족여행^^
원래 아키타 패키지를 예약했는데 여행사 사정으로 2틀 앞두고 취소가 된거예요.
그래서 서둘러서 하루 남겨두고 친근한 오사카로 급 변경해서 다녀왔어요~~
저희가 원래 고베에 친척이 있어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갔었는데
정작 오사카 시내는 다녀보질 않아서 오사카 시내를 목적으로 끊었어요.
근데 둘째가 워낙 통제도 안되고 ㅎㅎ 두 아이를 데리고 가려니 벅차서
호텔 근처에서만 놀게됐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죠 ㅋㅋ
원래 아이를 낳고 기저귀~~를 쓰다보니 일본 제품이 좋아서 매년 가서 잔뜩 사왔는데
이번에도 아이들 제품 쇼핑이 목적이 되어버린 ㅋㅋ
급하게 뱅기표 끊고 호텔두 예약해서 ...(하루 남겨두고 예약하려니 하늘의 별따기 더라구요ㅡㅡ;)
www.hotelpass.com 에서 예약 간신히 하고 뱅기표는 ANA로 해서 고고씽했죠~~
원랜 도톰보리에도 가고 하려고 했는데....
막상 아이둘 델꾸 가다보니 가는길에 지쳐서 ㅎㅎ 간사이 공항에서 딱 한 정거장인 호텔에 내려 짐을 풀고
그 주변을 탐색했죠~~ 근데 왠걸 바로 앞에 프리미엄 아울렛있고~~ 놀이동산(?)도 있고 온천도 있는거예요~~
앗싸 하고 아이들 들쳐엎고 갔죠~~ 놀이동산 같은 곳은 다 아이들 제품에~~~ 장볼 수 있는 마트도 1층에 있고~~ 넘 편했어요.
이것저것 사고 40% 세일하는 아울렛에서 일본인들 틈에 끼어서 맛난거 줄선덴 무조건 먹고 했어요 ㅋ
글구 아침마다 조깅했는데 호텔에서 딱 이어진 공원이 있는거예요~ 그래서 무턱대고 걸었죠~~ 그랬떠니 바로 바닷가랑 연결!
완전 환상이었어요. 일본인들두 거기서 도시락도 먹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두 도시락 사서 먹고~~ (바닷바람이 쎄서 피부 상했지만 ㅠㅠ)
암튼 생각지도 못하고 계획 전혀 없는 여행이었는데두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매일 바빠서 아빠 얼굴도 구경 못하던 아이들에게 2박 3일동안 부비부비하고 웃고 좋았어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