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프라자메트로폴리스에 머물땐 침사추이 위주로 W 호텔 묵을땐 홍콩섬 위주로 일정을 잡았어요.
교통이 그게 제일 좋더라구요. W호텔은 침사추이까지 데려다 주기는 하는데 올땐 알아서 와야해서 좀 불편했어요.
버스도 따로 없고 MTR도 바로 연결된게 없어서요.가기전에 알아봤는데 다른분들도 택시를 이용하신것 같았어요.
택시비가 많이 나오는 거리는 물론 아니지만 택시비 아까워 하는 일인인지라.. ;;
홍콩역에서 MTR타면 바로 다음역이 구륭역이구요, 구륭역이랑 바로 연결되어 있고 찾기도 무지 쉽거든요.
안내판에 W Hong Kong 이라고 써져 있는곳으로만 따라하면 요기 밑 사진처럼 호텔 옆문이랑 연결되어 있거든요.
누군가 열어준 것 같은데 1층으로 들어가니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열리며 타라고 하네요..
아침,점심, 저녁으로 인사하는 엘리베이터 바닥글씨.. 카페에서 다른분들 사진을 많이 봐서인지 친근하더라구요.^^
체크인하는 6층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웰컴~하네요.
체크인하고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아무리 31층을 눌러도 안 눌러지는거에요. 다시 내려서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바꿔 타봐도 31층은 여전히 안 눌러지고.. 총 6대 다 탔는데도 마찬가지.. 다른 외국인들은 잘도 문 닫히고 올라가는데.. 모얌.. 우릴 무시하는거얌..하고 생각하는데..
요기 밑에 빨간표시 해둔 곳에 룸카드를 찍어야 눌러지는.. 저희 너무 바보같죠?? 포홍 후기라도 열심히 볼껄..말이에요.
아니면 자세히 좀 살펴봤어야 하는데 무조건 31층만 눌러대면서 안된다고 투덜투덜..;;
지난번 인터컨티넨탈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 거긴 밤 9시이후에만 그랬던 것 같은데.. 뭐 이런 호텔 자주 이용해봤어야..;;
31층에 내렸어요. 76층 수영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네요.
저희가 묵었던 3115호입니다.
결혼기념일 맞춰 가는 여행이라고 예약할 때 메모했었는데 그 때문인지 원래 좋은 호텔이라 주는건지.. 웰컴 초코릿이 있더라구요.. " 오빠 이거 돈 내야하는거 아닐까? " 아줌마근성 또 나와선,,
잠시 못 먹게 했다가 먹으면서도 돈내야하는거 아니겠지??.. 제가 쫌 그렇습니다.....;;
이 초코릿말고도 요일별로 조그마한 초코릿을 주더라구요.. 모야? 이거 돈 내는거야?? 하면서 또 잘 먹고 왔습니다.^^:;
아침에 미리 전화해서 침사추이 간다고 했더니 시간 알려주면서 1층으로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머물땐 30분마다 한번씩 가는듯 했어요.. 6층에서 인터넷도 1시간 무료 이용가능하다고 했는데
1시간이 지나도 또 1시간..이렇게 해서 계속 이용이 가능한 듯 했구요. 요즘 스마트폰에 푸~욱 빠진 울 신랑이
무료인터넷 가능하다고 그러더라구요. 홍콩에 무료인터넷 가능한 곳이 생각보다 무지 많더라구요.
신랑이 가는곳마다 알려주네요 "여기도 인터넷 된다!!.." 면서요.^^
호텔 1층에서 방번호 적고 침사추이 데려다주는 호텔버스 기다립니다.
첨엔 방번호 알려 달라기에.. 어디다 메모도 하기에.. 돈내고 타는건 줄 알고 뜨끔.. 했었던 아줌마입니다.;;
비싼 호텔들은 리무진 이용하는거 무지 비싸잖아요..그런건줄알고.. 에효..제가 이렇습니다..ㅠ.ㅠ
걷는걸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택시비 등등.. 교통비에 쓰는돈 무지 아까워라~ 합니다.
버스가 아니네요.. 하늘향해 구멍 쏭~난 요 차를 타고 저희 부부만 침사추이로 갑니다.
저희밖에 없어서 역사박물관에 내려다주심 안되냐고 사알~짝 웃으며 물었는데..
완전 무뚝뚝한 표정의 총각?? 아저씨??.. 바로 안된답니다.
근데 이 분 호텔 직원이 아닌것 같은데.. 암튼 가까워도 안된다니 말 들어야죠..^^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조금 서둘러서 호텔로 돌아왔어요. 포홍에서 본 수영장 사진들이 눈에 선해서~~
W호텔 수영장 저녁에 꼭 이용해 보고 싶었거든요. 76층에 있는 수영장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76층에 내리면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이 곳이 나옵니다.
저녁에 들어오면서 예상은 했지만..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홍콩이 아침 저녁으로 무지 쌀쌀했습니다.
바람이 쌩~~쌩 불어옵니다. 직원은 웃으며 우릴 반겨주지만 왠지 속으론 이 추운데 수영하러왔어? 라고하겠다싶지만..
마지막 밤이니 오늘은 기여코 신랑에게 수영복 입혔습니다.^^;;
워낙에 추운지라 수영장엔 저희 부부밖에 없네요...^^;;
수영장으로 들어오는 투숙객들이 간혹 여러명 있었는데 추워서 다시 다들 돌아갔거든요..ㅠ.ㅠ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고 따뜻한 자쿠지로 넘어온 울 신랑.. 어찌나 좋아하는지..
허리 마사지 받고 계십니다.^^
여긴 73층입니다. 같은층에 운동할 수 있는 곳도 있었구요.
수영복으로 갈아입거나, 마치고 내려와 샤워하고 옷 갈아입기도 했네요.
샤워실 들어가는 입구에요.
물과 사과가 가득한 냉장고도 보이시죠? 라면 물이 부족해 한 병 들고 내려왔어요.^^
수건도 크기별로 잘 갖춰져 있구요,
비밀번호로 이용 가능한 락커,
거센 물살로 혼자서 거품목욕한 곳입니다.^^ 짱짱~
2곳의 사우나실과 개인 샤워실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샤워용품도 갖춰져 있구요.
씻고 나와 신랑 기다리면서 7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었어요. 바로 아래층엔 스파 받는 곳이 있었구요.
다시 방으로 돌아와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잠깐 찍어봤어요. 온통 나비..^^
거울속에 숨겨진 TV와,
커텐 자동조절하는 버튼과 그외 등등..;;
공짜물 사이에.. 비싼 물.^^
욕조앞에 작은TV도 보이구요.
손 씻을때 둘이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밤늦게 다시 호텔과 연결된 엘리먼츠몰로 내려와 마트에 잠시 들렀어요.
마트 마감시간이라 저렴하게 파는 것들도 있었구요, 와인이랑 과일,하겐다즈..등등 살찌는 먹거리 샀네요.
한국 라면도 있고..우리나라 대형마트랑 비슷했어요. 오렌지도 무지 저렴해서 많이 사서 먹었어요.
흑.. 오늘은 체크아웃하는날, 아침에 일어나 다시 수영장을 들러줍니다.
먼저 뜨끈한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오늘 하루 또 고생할 허리, 다리, 피곤한 몸을 거센 물살에 풀어주구요..
목이 마른 신랑은 물 달라고 직원에게..
다시 수영을 시작한 신랑.. 저는 수영을 못해서 발버둥 몇번 치다가 나와 사진만 찍어댔어요.
그래도 이 날 아침엔 저희말고 외국인 3명이 수영장을 같이 이용했네요. 그들은 물에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쉬고 있었지만요.^^
위에 말씀드렸던 요일별로 주는 초코릿이에요.
방으로 돌아와 나오기 직전에 찍었어요.
아래 표시해 둔 부분이 구륭반도와 홍콩섬을 오가는 차들이 이용하는 터널이에요.
란콰이펑 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면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요기 톨게이트 비용이 장난 아니게 나오더라구요.
바다 건넌다고 원래 그렇게 비싼가요? 12시 넘었다고 할증인가요? 포홍님들 쫌 알려주세요..ㅠ.ㅠ
거리가 그리 먼 것도 아닌데.. 말 안 통해서 그냥 달라는데로 주긴 했지만 기분이 영~~
체크아웃하러 6층 로비로 내려갑니다. 굿모닝~ 하는 엘리베이터.. 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라본..
신랑이 체크아웃하는동안 기다리면서..
구륭역에 내려서 올라오면 여기 엘리먼츠몰이 바로 보이더라구요, 호텔이랑 연결된 거 다시 말씀드려요.
그리고 여긴 얼리체크인이 가능한 역인거 다들 아시죠? 체크아웃하고 내려와 짐 부치고 밤 뱅기 타기전까지
또 홍콩을 누비다가.. 디파짓 받은거랑 남은 돈 다 털리고..외롭게 빅토리아 하버 바라보다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희 너무 바보같죠?? 포홍 후기라도 열심히 볼껄..말이에요.
했었던 아줌마입니다.;;
오늘은 체크아웃하는날, 아침에 일어나 다시 수영장을 들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