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말씀처럼 의견이 정말 반반이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예정에 없던 여행이라 급하게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에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이 10월 28~31일까지 열린다하여 29,30일은 정말 호텔이 다른날에 비해 꽤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29,30일은 조금 저렴한 곳으로 2박, 31일이랑 11월 1일은 조금 비싼 호텔로 생각했어요. 당장 금욜 출발인데 화요일쯤?? 호텔을 알아보는 중이라 생각을 하고말고 할 것도 없이 정해진 호텔이 하버프라자메트로폴리스. 그치만 정말 운이 좋았는지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가격대비 호텔도 괜찮았고 구조가 좀 독특해서 객실이 좁아보이긴 했지만 거실도 따로 있고 부엌도 따로 있고..뷰도 정말 좋은 곳으로 배정 받았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교통 이용이 너무 편해서요.
공항에서 요 A21번 버스를 타면 어디 내려야 할지 걱정할 필요없이 종점에서 내려 호텔로 걸어가면 됩니다.^^
뱅기가 늦게 뜨는 바람에 도착하니 밤이네요..ㅠ.ㅠ 하루를 다 날려버려 증말 화가났지만 그래도 올때마다 좋네요.^^체크인할때 디파짓 안 내고 냉장고는 정리~했어요. 방에 들어와서 뷰만 살짝 찍어보는데.. 워낙에 사진찍는 솜씨가 없는지라..후기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맘만 기특히 봐 주세욤.^^;;
왼쪽옆으로 쭈~욱 바다가 보였어용~ 조아라~
그래도 하루를 다 날릴순 없다하여 호텔 밖으로 나와 호텔버스를 타고 침사추이로 나갔어요. 저기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표시해 둔 곳(호텔정문)에서 호텔 버스가 20분마다 한 대씩 침사추이역으로 (페닌슐라 뒤,구룡호텔앞) 5분만에 가구요, 올때도 마찬가지로 내렸던 곳에서 20분마다 한 대씩 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어요. 침사추이로 나가는건 밤11시가 마지막 차고 호텔로 들어오는건 11시 10분이 마지막 차였어요. 이 버스 덕분에 너무너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호텔 앞에 홍함역이 또 있는건 아시죠? ^^
호텔 수영장이에요. 저희가 10월 말~11월초에 갔는데 이번엔 꼭 후기를 올리겠다는 생각에 신랑 꼬드겨서 수영장을 찾았어요. 수영 무지 좋아하는 남푠이지만 요즘 홍콩 밤날씨..오~~ 바람쌩~ 춥더라구요.. 웬만하믄 하겠는데 추워서 사람들도 아무도 없고.. 남은 일정 골골거리며 다니고 싶지않아 사진에만 담아왔습니다.
밖으로 바다도 보여 낮에 잠시 더우면 수영장 찾아도 괜찮을 듯 했어요. 저흰 항상 빡빡한 일정을 세워 가는지라.. 낮에는 호텔 주위에 없어서.. (하나라도 더 봐야한다는 이..맘.. 아실런지..^^;;)
단, 자쿠지는... 제가 따로 설명 안 드려도 쫌... 아쉽죠? ^^
호텔앞에 있는 MTR로 통합된 홍함역의 모습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다시 창밖을 찍었어요. 시원하죠?? ^^
요 아래사진은 구룡호텔 배경으로 호텔버스 세워주고 태워주는 곳에서 타기전에 한 장 찍어봤어요.
하버프라자 메트로폴리스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밤 늦게까지 홍콩을 누비는 저희 부부이기에 호텔 직원의 서비스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체크인 체크아웃할때만 봤을땐 신속(?)하게 잘 해 주었구요.. 물론 대화가 많이 안되니 그럴지도..^^;; 호텔버스 기사 아저씨도 타고 내릴때 인사하면 잘 받아 주셨구요.(호텔버스 타실때 룸카드 꼭 확인하신답니다.) 단, 한가지 불편했던건 샤워기였어요. 위에 고정 된거 하나뿐이였는데 욕조도 따로 없으니 아기랑 같이 가시는 분은 조금 불편하실 것 같았어요.저도 손에 들고 하는게 몸에 익은지라.. 물도 시원하게 빠지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