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묵은 호텔은 스스키노 그린호텔 1관이었다.

호텔패스(www.hotelpass.com) 에서 예약했고 아이폰 쿠폰 적용해서 조금이나마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었다.

스스키노 그린호텔은 1~3관까지 있는것 같은데 나는 1관에 묵었다.

위치는 JR삿포로역에서 도호센으로 갈아타고 두정거장째에 있는 "호수이 스스키노"역 3번 출구 바로 앞. (도보 10초)
스스키노 그린호텔1관은 10층까지 있었고 우리는 10층으로 방을 배정 받았다. 조식쿠폰을 받는것으로 체크인 끝~ 

안마의자가 있어서 놀랬다. 덕분에 매일 일정 마치고 돌아와서 안마도 받았다.



가방 두개 놓을 수 있게 되어있고 접이식 거치대는 두 침대 사이에 놓고 썼다.

삼성 모니터의 TV는 KNTV 도 나와서 연말 시상식과 뉴스 생방송을 그대로 볼수 있었다.

미니바를 열어보니 텅 비어있었다. 그래서 디파짓을 안받은 것이었다. 이것도 정말 마음에 든다.

한국에서 가져온 음료수로 미니바를 채우고 매일 꺼내 먹었는데 성능이 좋아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웠다.

드라이기가 제대로 된 것이라 좋았다. 가끔 개말리는 드라이기같은 호스처럼 생긴 드라이기는 정말 불편해서 싫다.

비치된 물품으로는 일회용 칫솔 치약, 플라스틱빗, 일회용 면도기가 끝.

비누는 없고 물비누가 비치 되어있다. 큰 수건 하나와 보통 수건 하나 이렇게 두개의 수건을 한사람이 쓸수 있도록 되어있다.

욕실 안에는 바디솝, 샴푸, 린스가 있고 특이하게도 의자와 바가지가 있었다. 샤워 커튼도 없어서 처음에 샤워를 어디서 해야할지 난감했는데
욕조에 들어가서 하는게 불가능한 위치라 욕조밖에서 샤워했다. 온 사방에 물 튀기면서...

저 의자와 바가지는 왜 있는지 알수 없었으나 바가지는 속옷 빨래할때 편리하게 썼다. ^^;

이 호텔 욕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변기공간, 샤워공간, 세면대의 공간이 모두 분리(?) 되어있다는것.

한사람이 샤워할때 다른사람은 볼일을 보거나 이를 닦거나 드라이를 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호텔의 위치 또한 스스키노에 인접하고 있어서 좋았고 첫날 오도리 공원에서 걸어서 호텔까지 왔는데 걸을만 했다는것. 알고 보니 굉장히 가까웠다는...

굉장히 만족한 호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