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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Kowloon Hotel<香港九龍酒店>
★★★★
$125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007년 11월 중순 홍콩 구룡호텔 11******* 2007-11-21 오전 9:51:16 2775
여행목적: 가족여행    호텔이용기간: 2007.11.13 ~ 2007.11.16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6/10)


6.0점
위치/교통설명
교통은 훌륭한 편입니다. 그러나 애초 예약하려던 퍼시픽호텔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결정하게 되어서(호텔패스 추천이었음) 속이 상당히 쓰렸지요. 방이 없으면 없다고 메세지가 떴으면 좋았을텐데..
공항에서 내려서 A21번타고 홀리데이인 앞에서 내려서 건너면 페닌슐라 호텔 바로 옆에 있습니다. 스타페리 선착장이나 영화의 거리도 가깝고 거의 모든 거리를 걸어서 다니기에 괜찮은 위치였습니다. 홍콩이 워낙 작아서 어디든 걸어다닐 수 있긴 하지만.
상세정보
그러나 객실에 대해서는...호텔패스 리뷰들을 읽고 각오하고 갔는데도 황당함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1. 엄청 작은 객실크기
들어간 순간, 이게 4성급 호텔 맞냐..라고 경악할만큼 방이 작습니다. 
트윈베드를 신청했는데 침대 둘과 옆 창가에 비스듬히 놓인 책상을 제외하고는 
간신히 걸어다닐 통로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간여유로만 보면 거의 고시원보다 조금 넓은 정도..? 
트렁크랑 여러 짐들을 놓고나니 나중엔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더군요.

2. 오래된 시설
홍콩에서 가장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부분 중 하나가 화장실 수압..
기다렸다가 여러번 물을 내리지 않으면 못볼꼴 보게 된다는.. -.,-
무슨 호텔이 한국 괜찮은 모텔만도 못한건지 정말 실감났습니다. 
욕조만해도 세월의 때가 남아 있는 듯 해서 전혀 물받아 들어가고 싶지 않았고.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대비 성능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3. 왜 아침부터 공사를!!!
새벽까지 신나게 돌아다니다가(홍콩은 새벽까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좋더군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와 잠 좀 자려고 하면
아침 8~9시쯤 호텔 바로 앞에서 도로공사 시작입니다. 
아스팔트를 뚫어서 부수는 공사이기 때문에 정말 따따따따 귀가 울립니다 ㅜ.ㅜ
부지런한 여행을 하라는 것인가...비몽사몽 일어나서 다시 나갔지요
나중에는 깊이 못자서 그냥 부수거나 말거나 기절하듯 잠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더 비싼 값을 주고 들어간 페닌슐라 호텔 투숙객들도 똑같은 불면에 시달리리라, 생각하니 왠지 나쁘지만은 않은 기분으로..

4. 서비스
보통입니다.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나갈 때 문열어주고. 
바우처 뽑은 거 주고 보증금으로 카드 긋고 쓴거 없으면 취소해주고.
룸 메이크업도 나가기 전에 표시등 눌러놓으면 잘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홍콩에 처음이었기 때문에 위치가 좋은 호텔에 묵은 건 잘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다음에는 여기보다는 다른 곳을 찾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침사추이 쪽 호텔이 아니어도 말이죠. 좀 더 고생할 각오를 하고 저렴한 곳을 찾거나 아예 더 쓰고 괜찮은 곳을 찾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