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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Hilton Tokyo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별 네개 드립니다. kh****** 2006-06-24 오후 5:27:41 5352
여행목적: 기타    호텔이용기간: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8/10)


8.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2006년 6월 초에 신주쿠 힐튼 더블룸에 4박 묵었습니다.

1. 호텔 선정배경
여행이 목적이었으므로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하고, 주변에 볼거리도 제법 있는 동네여야 한다는 생각에 신주쿠에 있는 호텔중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보니, 시간여유가 없어서인지 신주쿠에 위치한 호텔 중 예약 가능한 호텔이 힐튼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별로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여행기간 내내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경 곳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충분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 교통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오갈때는 리무진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오고 갈수 있었으나, 버스는 1시간에 한편꼴로 운이 없으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3000엔이었습니다.
또한 호텔에서 신주쿠역까지는 도보로 5-10분정도 거리이며, 호텔 셔틀이 10분간격으로 운행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주쿠 역은 여러 노선이 지나가고 큰역이다보니 조금 복잡해서 문제지만 이곳 저곳 다니기에 아주 좋은 지리적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동경 대부분의 지역이 바로가거나 한번 정도의 환승으로 해결되더군요.

3. 주변환경
호텔이 위치한 신주쿠 서구는 고층빌딩들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깨끗하고 조용하였습니다. 신주쿠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오는 길은 한적한 야간에도 상당히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단 주변이 고층 빌딩들이다 보니 제가 묵었던 방에서는 길 건너편 빌딩만 보이더군요. 제가 묵었던 방은 신주쿠역 방향 20층이었습니다. 고층부분은 프레스티지룸이었고 스탠더드룸을 사용하는 이상 아마도 모든 방향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4. 내부시설
일본 호텔들의 방 크기가 작다는 말을 자주 들었었는데, 제가 들어간 방은 전혀 작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럽호텔들보다 넓다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스모킹룸이어서 그랬던 면도 있었겠지만, 방에서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났습니다.
침대시트나 청소상태는 아주 깔끔하였으나, 건물이나 시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바닥카펫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비치되어 있는 비품은 양면에서는 적당한 수준이었고, 질은 아주 우수하였습니다.
방에서 랜이 안된다고 후기에서 보았었던 것 같은데, 근래에 설치한 듯 합니다. 컴퓨터를 가져가지 않아 사용해보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될 듯 싶습니다. 
자신의 호텔에 대한 믿음때문인지 세이프티박스가 없더군요.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여권과 현금 등은 세이프티박스에 보관하고 맘편히 다니는데 없으니 상당히 불안하더군요.

5. 조식
1층 로비와 연결된 식당과 2층의 식당 중 한 곳에서 가능하였습니다. 2층식당은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1층 식당에서의 조식은 일식과 양식이 준비되어 있으며, 약 40-50여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맛은 좋았으며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족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6. 서비스
철저히 교육된 친절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서비스가 아닌 정해진 매뉴얼대로 하는 약간은 가식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의외로 서비스와 친절의 대명사라는 일본의 이미지에서 많이 모자란 듯한 느낌이지만, 별 불만은 없습니다.
절대 팁은 안 받더군요. 가방을 날라주며, 팁은 안 받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오는 날까지 매일 룸메이드팁을 놓았으나 정말 안 가져가더군요. 좋았다고 해야할지 어색하다고 해야할지 조금 애매하더군요.

6. 총평
오성이라는 등급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조금씩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며칠 묵기에 전혀 부족함도 없었다는 생각도 드는 곳입니다. 만일 또 동경 여행을 간다면 아마도  시부야, 오다이바 등 다른 지역에 묵겠지만, 신주쿠에서 찾아야 한다면 하얏트나 게이오 등지에서 묵지 않을까 싶네요. 게이오나 하얏트가 더 좋을 것이라기보다는 힐튼보다 더 못하지는 않을 것 같고, 힐튼이 썩 만족스럽지도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호텔예약에 여러모로 신경 많이 써주신 호텔패스의 안정화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