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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Longemont Hotel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최고의 선택! da******* 2006-08-16 오후 1:54:37 5409
여행목적: 기타    호텔이용기간: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10/10)


1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Shanghai - Regent Shanghai(上海龍之夢麗晶大酒店) 호텔

롱지멍에 가보게 된 것은 순전히 호텔패스닷컴, 그것도 리뷰의 찬사(?)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출장으로 인한 업무 해당지역은 홍차우쪽이었고 해서, 그것 참 잘 되었다 싶었죠.

출장 전, 약간의 두려움(?) 같은 것은 이 곳이 6성급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서 숙박료가 지나치게(?)
저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시티호텔들의 숙박료가 매우 다운되기는 하지만요.)

연안고가로를 지나며 쉽게 볼 수 있었던 터라 위치와 외관은 매우 낯이 익어있었지만,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호텔보다는 인텔리전트 오피스 빌딩정도의 기분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         ********

전반적인 시설은 충분한 비용을 들여서 모던한 분위기까지 조성한, 두 말 할 나위 없는 매우 훌륭한 수준이군요.
투숙객의 취향따라 다양한 소감을 갖을 수 있겠습니다만, 로비와 프론트 엘리베이터에서 복도에 이르는 일련의 이미지는 이 곳이 모던함의 베이스에서 럭서리한 그레이드감을 연출하려고 애썼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결코 매너리즘에 빠진 호텔시설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객실이었는데, 이번에도 디럭스룸을 썼기 때문에 슈페리어는 어떤 정도의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객실 문을 들어서며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이런 거 였습니다. `어이구, 이 것 봐라?`     

사진에서 보시듯이 중화풍을 절제하고 미니멀하면서도 각 각의 집기들에 충분한 고급감을 넣어서 제작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기 하나 하나가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도 많이 찍고, 만져 보며 노느라고 정신을 뺐군요. 가방 올려 놓는 와드로베(Wardrobe)는 사뭇 훔쳐 오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좁은 객실에 온갖 부대시설류가 장과 벽면에 죄 숨어 있습니다. 아무튼 별의 별 잡다한 것까지 다 숨겨 놓긴 했군요. 초등학교 소풍에서 보물찾기(요새도 하는 지 모르겠지만)하는 기분입니다. 열심히 찾아보시면서 잘 파악해두셔야 필요할 때 제까닥 쓰실 수 있을 거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헤어드라이어 한참 만에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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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메뉴의 가짓수와 준비상태도 훌륭했습니다.
프라이바(오믈릿과 계란)의 잘 생긴 조리사는 영어도 선선해서 좋았고, 이 곳 저 곳 그룹으로 따로 놓인 테이블들은 어디든 다 제 나름의 매력과 성격이 있어 보이는군요. (도시 중심이라 전망은 특별한 거 없습니다만)
잘 익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준비되어 있어서 또 한번 놀라웠고, 밥도 기름지고 찰졌습니다. (자포니카는 이 곳에서 처음이군요.)

체크인과 아웃도 순조롭고, 종업원들의 태도와 매너도 상해의 최고급호텔이라는 품격을 잃지 않는 듯 하군요.

호텔패스닷컴에서 얻은 횡재(?) 리스트로 생각합니다. 숙박료가 어느 정도 오르더라도 저항감없이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행이든 출장이든 초행이든 어떠한 형태든 간에 상해에서 롱지멍에 묵는 것 강력추천입니다.!!!
특히 홍차우쪽이나 쉬자후이쪽 볼 일이 있으신 출장에서는 이 이상 있겠나 싶군요.

PS:
상해택시기사들은 롱지멍을 잘 알고 있습니다. (리전트라고 리징(麗晶)이라고 하니 잘 모르겠다하고, 롱지멍이라고 했더니 대번 알아듣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한데, 홍차우쪽이나 인민광장쪽에서 오시면 꼭 이야기 해 두셔야 하는 것이 고가를 내려서도 호텔에 가니 호텔 정문 앞에 바로 내려 달라고 하셔야 할 겁니다. 고가에서 내려서 좀 뱅글뱅글 돌아야 하니까요. 아니면, 어정쩡한 곳에 내리셔야 합니다. 오픈 한 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롱지멍은 잘 알고 있지만 애매한 진입로를 찾기 어려운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