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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해남도) / 몰디브

	Los Angeles(CA)

	Wilshire Grand L.A.(Downtown)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무례할 정도의 서비스	윤가*	2006-08-25 오전 5:13:29	4421

여행목적: 기타 호텔이용기간: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2/10)

2.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이 곳 평가가 제게 도움이 되어 저도 몇 자 남깁니다.
우선 위치는 다운타운에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로비는 괜찮은 수준이고, 객실이 다소 후미지긴하지만
가격대비 전혀 나쁘지않습니다.

다만 제게 두가지의 불쾌한 일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제게 3개의 가방이 있었는데, 호텔 입구에서 방으로 갖다달라고 부탁하니까
흔쾌히 체크인하면 방번호가 본인들한테 전달되니까 먼저 올라가있으라고 하더군요.
(대게 이런 경우 같이 따라오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려 30분 후에나 가방이 도착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옷도 갈아입고 바쁘게 준비를 했어야하는 상황인데
가방이 도착하질 않으니 할 수 있는게 없었죠.
가방을 엉뚱한 도둑한테 넘겨준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호텔 로비에서 방까지 30분이라니요 -_-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프런데스크로 전화를 하니 어느 외국인 남자직원이 받더니
거듭 죄송하다고 곧 도착할거라고 말해서 다시 기다렸습니다.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가방은 오질않고; 조급한 마음에 20분이 지나도
가방이 도착하질 않자 다시금 프런트에 전화를 걸었더니
한 외국인 여자직원이 받더니 굉장히 불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가방이 도착하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냐고 물으니까 지금 가고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미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아직도 오고있는중이냐고 했더니
제 말을 중간에 딱 자르더니, 내가 가고있다고 말하지않았냐. 라고 말하고는
sorry 비슷한 말 한 마디도 없이 먼저 끊더군요. 황당해서..

전화끊은지 10분이 더 지나서야 30분만에 가방이 도착했습니다.
가방가지고 온 어린 직원 말로는 너무 바빠서 그랬다더군요.
아무리 바빠도 손님 가방이 로비에서 방까지 운반되는데 30분이 걸리는건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땀에 젖은 모습과 연신 미안하다고하길래 머리끝까지 올라온 화를 참고 팁까지 주었습니다.

둘째로, 3일째 되는 날 체크아웃을 하는데,
음료 마신 것이 있다며 9불 얼마를 charge하더군요.
저는 음료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마신적은 더더욱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적이 없다, 착오가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직원이 전산처리된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네가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나는 모르지만 여기 이렇게 나와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더군요. 다시 확인하는 시늉도 안하구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아 이 호텔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생각하고는
그냥 9불을 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옆에서 체크아웃하길 기다리던 제 친구가 와서 한번 더 말했더니,
데스크 옆에 오피스같은 곳으로 가더군요. 아주 귀찮게..
그 직원이 하는 행동이 다 보였는데, 그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고
혼자 영수증을 들고 가만히 서있다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ok. 9불 돌려주겠다.
이러는거에요.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생긴거죠?
라고 물어봤더니
9불 돌려준다고 하지않았냐. 그게 무슨 상관이냐. 나도 모른다
라고 하더라구요.

이 과정에서 미안하단 말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손님한테 실수로 잘못된 금액을 청구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그렇게 흔한 쏘리 한 번 안하더군요.
그리고 이 때 여직원이 바로 3일 전 제 전화에 무례하게 굴던 그 직원이었습니다.
동양계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니라 말투가 특이한데 똑같더군요.
가방이 30분째 안 와도, 안마신 음료에 금액을 청구해도.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는 사람인가봅니다.

이 일로인하여 윌셔그랜드에 관한 이미지가 거의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 여직원 이름이라도 알아둘 것 그랬어요.
호텔에 지대한 피해를 줄 것 같은 사람이에요.

다른 분들은 이런 어이없는 일 당하지 마시길..
Inn이라도 이런 나쁜 서비스는 받기 힘들겁니다.
참고로 그 외 다른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제 생각에 그 외국인 여직원이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하지만 머무른 사람 입장에서는
직원 한명이라고 해도, 그 개인의 문제가 곧 호텔 전체이미지를 좌우해서판단하게끔 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