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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New Otani Tokyo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우아한토쿄출장 Ka****** 2006-12-14 오전 11:42:05 3280
여행목적: 비즈니스출장    호텔이용기간: 2006.12.07 ~ 2006.12.09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10/10)


1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사실 New Otani는 토쿄로 자주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즐겨 머무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싱글을 쓰기에는 부담스럽고, 남자 동료끼리 트윈을 쓰는 것도 어색
하고 해서 왠지 좀 거리감이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출장을 간 12월 7일 전후로 토쿄에서 반도체관련 박람회가 크게 열려서
아무리해도 예약이 되질 않아 할 수 없이 New Otani에서 묵게 되었는데 정말 크게 
만족했습니다. 아카사카 Prince호텔과 길 건너에 마주 보고 있는 이 호텔은 지도로
보면 전철역에서 좀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유락쵸센, 긴자센, 한조몽센 등이 모두
집결하는 아카사카 미츠케역과 나카타쵸역이 겹쳐서 있는 곳에서 다리만 건너서
타워(메인빌딩과 타워 등 두 개의 건물이 있음)쪽으로 연결된 통로로 들어가면
우아한 실내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유유히 호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문의 머릿돌에 1960년대 중반에 완성했다는 자랑스러운 글귀를 보면서 좀 오래된
호텔이구나...라고 생각들기도 했지만 이미 객실의 많은 부분을 개보수하였고 제가
묵은 쪽은 완전히 현대감각으로 디자인된 방이어서 상당히 감명받았습니다.
PDP와 인터넷(근데 좀 비싸더군요, 하루 2,000엔)은 기본이고 중요한 점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고 욕실은 넓은 욕조와 세면대 사이에 통유리로 분리시켜
쾌적한 목욕이 가능하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각종 Amenities도 세심하게 제공
합니다. 
아침식사 포함하시는 가격으로 묵으시면 메인빌딩의 1층과 타워쪽 양식당 또는 
지하 아케이드의 일식당에서 편한대로 식사가 가능한데 메인빌딩 1층의 사츠키라는
식당은 일본식과 양식의 메뉴가 풍부하고 자리가 넓어 가장 나을 듯 싶네요.
저녁에 나가서 드시고 싶거나 한 잔 하고 싶을 때 혹은 물이나 간식거리를 사고
싶을 때는 타워쪽 통로로 나가서 전철역에서 아카사카쪽으로 횡단보도만 건너가면
이자카야, 음식점, 편의점 등이 끝도 없이 널려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직원들은 참으로 독특한 이미지(특히 여성 직원들)의 유니폼과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과거 항공기 승무원들이 쓰고 있던 모자를 쓰고 단정한
유니폼들을 입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호텔의 체인도 많이 있더군요. 매리오트 호텔
계열과도 제휴를 하고 있다고 설명해 놓았고...
호텔안이 마치 고급 부티끄같은 전문점들이 1층과 지하 아케이드에 깔려 있어 심심
하거나 비가 올 때도 시간때우기가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호텔내에 정원과 산책을
위한 도로도 있구요.

한국분들도 상당히 많이 보이고, 주로 유럽 및 미국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혹시 두 분이서 함께 숙박이 가능하다면 필히 묵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호텔패스의 우 지은 씨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셔서 묵게 되었는데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