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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s(AZ)
Ramada by Wyndham Williams/Grand Canyon Area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불친절한 호텔로 다시 가고 싶지 않습니다. ah* 2006-12-14 오후 12:18:46 2305
여행목적: 가족여행    호텔이용기간: 2006.12.02 ~ 2006.12.03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4/10)


4.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해질 무렵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호텔에서 마주친 것은 불친절한 데스크 직원이었는데, guest가 있음에도 잡담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더군요. 한참 후(사실 1~2분이었겠지요), 아마도 초보인 듯한 앳된 직원이 온라인을 처리하려 합니다. 위태한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조작하는 모양새가 불안해 보입니다. 

룸에 들어선 순간, 원했던 twin bed가 아니라 king bed! 얼른 룸을 바꿔줄 것을 요구하니 데스크 직원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되돌아 왔다. 결국 매니저인듯한 직원이 와서 소근소근 저희들끼리 얘기하더니 처리하고는 휑하니 간다. 자초지종은?! 

불편은 check out 때까지 이어졌다. 단말에서 처리가 안되는지 얼굴이 이그러지는 직원을 물끄러미 쳐다볼 수 밖에. 내가 어떻게 도와주랴... 허참. 불친절은 이동네의 trade mark인 모양입니다. 주유소 여직원도 참 무뚝뚝하군요. 동양인 첨보는 모양이지요?

이런 우여곡절은 있지만, 룸은 비교적 깨끗합니다. 하지만 팬소리가 요란한 편입니다. 뭐 이나라의 대부분 팬이 조용한 편은 아니니까 넘어갑니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한 조그마한 무료 식수와 과자는 내게는 아무런 감동도 주지 않는군요.

주변은 사실 고속도로 빼곤 볼게 없습니다. 다만, 200m 떨어진 곳에 jack in the box, pizza hut, 그리고 주유소가 있어 그나마 위안입니다. 아참, pizza hut은 미리 주문하고 가세요. 직접 가서 주문했더니 30분 넘게 멍하니 기다리는 불편함이 겪었습니다. 가족과 같이 오셨다면, 밤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뭐 사람이 없는 사막이니 특별한 문제라기보다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지대가 높아서 인지 무척 춥습니다. 차안에 남겨둔 물은 밤새 얼어서 마실수가 없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