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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Regent Hong Kong<香港麗晶酒店>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인터콘, 혹은 호텔패스 담당자님... kh**** 2005-12-02 오후 10:02:21 10584
여행목적: 기타    호텔이용기간: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6/10)


6.0점
위치/교통설명

상세정보
11월 25일-27일까지 하버뷰 스탠다드 룸에 묵었었습니다.
서울에서 남편이 카드로 결제해주었고 저는 중국 중산에서 언니와 함께 
홍콩 초행길에 올랐었습니다.

홍콩과 관련된 싸이트들을 다니면서 호텔이나 관광지 정보를 대충 수집하였고
그 과정에서 인터콘 홍콩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여 선택하였는데...

저의 실수였을까요?
호텔 정보에 보면 12세 미만은 무료..라고 되어있어서 그만 룸을 하나만 예약
했던 것. 성인 둘, 아이 둘(초딩 5,6) 이렇게 넷이었는데..
사실 동남아 많은 호텔들이 12세 미만에 대하여 무료이며 제가 방문했던 나라중
캄보디아같은 (선진국이 아니라는..^^) 나라에서도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는
룸을 큰 곳으로 배정해주더라구요. 그것이 진정한 무료 차원이 아닐까요?

부부가 아이 둘 데리고 여행을 가더라도 호텔 정보에 저렇게 되어있다면
방을 하나 예약하지 둘을 예약하진 않듯이...
(제가 호텔 규정이나 관리에 대하여 너무 몰라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일수도..??)

아무튼,
호텔에 도착하여 check-in을 하는데 프론트의 직원(남자분인데 홍콩분같더라구요,
프론트에 외국인 직원분들도 꽤 보이셨거든요...)분이 저희 멤버(아줌다 둘과 아이
둘이 서있는 것을 보시더니...)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한 두번도 아니고..
손님 앞에 대놓고 모하는건지...바우쳐를 계속 훝기만하고..키보드도 한참을 두들기고..(전 여기서 잠깐 착각했어요. 혹시나 큰 방을 찾나하고..^^) 예약에 엑스트라 침대까지 했으니 기대를 했죠.

언어가 된다면 무슨 문제있냐고 묻고 싶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
(20분 이상 서있었던 것 같음. 쩝...) 체크-인이 되었고, 매니져 명찰을 단 언니가
엑스트라 침대 넣어드리냐고 묻더라구요 <-- 몬 쌩뚱맞은 소리인지..예약까지했는데
물으면 어떻해? 끙..."yes" 라고 대답하고 키를 받아 올라갔죠.
(벨보이 에스코트도음씨..ㅠ.ㅠ)

10층 하버뷰...전망 좋더라구요. 
침대에 누워서 보는 홍콩섬의 야경과 아침에 왕복하는 커다란 크루즈의 모습이라..
이국적이며 멋진 전망이었습니다.^^

방은 스탠다드라 가격대비(us 300$ <--하버뷰, 엑스트라침대 포함가격. 어느부분에서 할이인 된듯 싶어요. 제가 남편에게 들었을 때 스탠다드룸 - 238$, 하버뷰 - 70$추가, 엑스트라 침대 - 50$ 추가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1박에 300$로 결제했다니까.) 별로 크지않아구요.. 침실에 비해 화장실이 더 넓어보이는 건 왜 일까요? ^^

트윈.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 절대 한 침대에서 둘이 못 주무십니다.
침대가 말그대로 딱 싱글용 두개에요. 전 다른 곳처럼 아이들 하나씩 끌어안고 자려고 생각했었는데...한넘은 어디서 자야하지? 끙...)

짐만 넣어두고 나왔습니다.
엑스트라 침대는 알아서 넣어두겠지하고.
늦은 저녁 들어와보니 엑스트라 침대가 싱글침대 발머리, 냉장고 거실장을 딱 막고
들어와 있더군요..사이 통로가 너무 좁아 똑바로 걷기 힘들 정도의 공간만 남은 채.
차라리 멋진 책상(업무차 온 분들이 묵기엔 딱 좋을 듯)이 없었으면 좀 나으련만..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는 이유는...
호텔의 위치, 외부와 라운지 모든 것이 좋았더랬습니다.
헌데 정작 하루의 피로를 풀고 쉬어야 하는 룸에서 편치않은 밤을 보냈다면
그것이 아이를 동반하고 룸을 하나만 예약한 고객의 잘못일까요?
어린 아이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보호되어져야 하고 그래서 모든 차쥐에서 할인률이나 무료가 적용되어지고...머 그런거 아니에요? 국적과 상관없이..

서너군데 해외 여행을 해보았지만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잠자리 때문에 
고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결국 제 꼬맹이는 커다란 통 창 밑에 마련된 2인용 소파(?)에서 이틀밤을 잤답니다.
ㅡ.ㅡ
 
특급 호텔에서의 이틀밤에 대한 씁쓸한 추억이 남은 홍콩 여행이었습니다.
(근데...정말 궁금해요.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동반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해요??)
제가 홍콩에 대해 매력을 느껴 이 곳, 중산에 있는 동안 몇번 더 방문할 계획이라
다음번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랍니다. 답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