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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ood Park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일본인들이 참 좋아하는 호텔이던데, 막상 가보니 그저 그랬네요. 2019-01-04 오후 6:45:21 709
여행목적: 나홀로여행    호텔이용기간: 2018.12.30 ~ 2018.12.31
접근성(위치)
 (6/10)
객실시설
 (10/10)
서비스
 (2/10)
부대시설
 (4/10)
식음료
 (2/10)
가격대비 만족도
 (2/10)


4.3점
위치/교통설명
싱가포르에서 가장 번잡한 역 중의 대표인, MRT 오차드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넉넉히 천천히 걸어서 길 2군데 건너면 바로 호텔인데요. 공항과는 제법 거리가 있습니다. 공항에서 오는 길이 상당히 막히는 무척 번잡한 대표 시내 구간이라서, 택시비 많이 나옵니다. 그걸 감안하세요.
스콧 로드의 끝부분에 위치한 호텔은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마리나 베이쪽 호텔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MRT역도 지나치게 번잡하고, 쇼핑몰이나 푸드코트가 많아도, 정말 `지나치게`번잡해서 인파에 묻혀 여행의 즐거움이 사라진다는 걸 한순간에 느끼게 됩니다. 그 거리 일대를 쇼핑하는 현지인들조차 너무 많은 인파에 지쳐서 짜증나는 표정을 짓더군요. 저는, 다시 여행을 선택하라면, 과감하게 마리나 베이쪽으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이 호텔의 위치나 교통은 뭔가 어중간하고, 뭔가 어정쩡하고, 호텔 자체의 벨류도 수준이 낮았다고 평가합니다. 호텔 시설은 고급스럽습니다만, 직원들의 수준이 낮습니다. 팩트입니다. 큰 기대 하지 마세요.
상세정보
객실을 청소하는 하우스 키퍼 아줌마들이 지나치게 무례합니다. 고객 방에 무단으로 들어오고, 복도를 지나가도 사람 무안하게 빤히 쳐다보며 뭔가를 중얼거리고...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인도, 동북 아시아에서는 중국계통 직원들이 대다수 인데, 조식 식당에서의 직원 서비스도 이런 고급 호텔과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 떨어지는, 친절과 예의바름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황당하고 의아한 서비스를 제공받아 좀 어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투숙객 상당수가 일본인 입니다.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는데 일본인들은 이런 앤틱하고 서양이나 중세 고전 스타일의 호텔 시설에 감탄사를 연발하던데, 그 과장된 액션에 기가 막혔습니다. 컨서지에서는 한국에서 온 인턴 여직원이 있었고, 나머지 컨서지 직원들은 예의바르고 단정했고, 부담스럽지 않은 담백함으로 친절했습니다.
단, 방을 치우는 분이나 조식 식당에서, 혹은 수영장 청소하시는 분들의 과감하고 무식한 불친절을 조심하세요. 호텔 꽤나 다녀본 여행가로써 정말 최고로 놀라웠던 최악의 직원들이었습니다.
다시 묵을래? 라고 권유하면 과감하게 no라고 거절합니다. 내 돈 주고는 다시는 안갑니다. 저는 마리나 베이쪽 5성급 호텔이 좋습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한 친절, 수준높고 깨끗한 영어 구사, 돈을 낸 가치를 제공받는 서비스. 이 호텔은 복불복입니다.
주변정보
주변 맛집요? 걱정을 마세요. 근처 세븐일레븐 편의점부터 근처 오차드 로드 이온몰에서부터 수많은 mall과 shop으로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를테니, 경계하세요. 특히 빵집이 많은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달달이 빵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 빵 중독 조심하세요. 푸드 코트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푸드코트에는 현지인들이 많다보니, 자리 양보도 잘 안되고, 음식 주문받고 트레이에 들고서 자리 찾기 바빠서 음식은 식어가고, 현지인들은 자리 양보 안해주고... 난감한 상황이 잦았습니다. 돈 좀 주더라도, 비싼 식당가서 편하게 앉아서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됐고, 역시 저는 오차드 로드 쪽과는 상극이란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마리나 베이쪽 마리나 스퀘어 상가와는 반대로, 현지인들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관광보다는 치안이나 안전을 생각하게되니 뭔가 근심 걱정이 생기는 기분. 싱가포르가 아닌 중국 상해에 와 있는 기분. 너무 번잡함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이 호텔 가지 마세요. 너무 붐빕니다. 비추천입니다. 참고로 서양인들이 잘 묵지 않고, 투숙객 대부분이 일본인 입니다. 그들은 무조건 극찬합니다. 비판이나 경계는 보이지 않고 영혼없는 칭찬만 늘어놓는 그들을 보며, 역시 일본인답다 느꼈네요. 이 정도 돈을 주고는, 차라리 마리나 베이쪽을 추천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