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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콘라드 호텔! 윤성* 2007-06-15 오후 5:16:17 3770
여행목적: 가족여행    호텔이용기간: 2007.06.04 ~ 2007.06.09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8/10)


8.0점
위치/교통설명
시오도메역과 바로 붙어 있어서 교통은 매우 좋은 편
상세정보
5박6일로 호텔패스를 통해 콘라드 호텔에 예약을 하고 동경을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고 왔습니다. 다녀본 분들이 신쥬쿠 쪽 호텔을 잡으라고들 했지만 아이와 아내와 함께가는 여행이라 가려고 했던 곳이 디즈니랜드와 오다이바, 롯본기 같은 곳이 주가 됐고, 하라쥬쿠나 시부야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요즘 뜨고 있다는 시오도메역 근처 호텔을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이 일본에는 세번째 가는 여행이었지만 도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큰맘먹고 최고급 호텔을 예약하고자 포시즌과 파크하얏트, 콘라드 세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결국 시오도메역에 있는 콘라드로 정했습니다. 
근처에 니혼TV가 가깝다는 점도 작용을 했습니다.
우선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츠죠역까지 간 다음에 택시를 이용했더니 기본요금으로 콘라드까지 가더군요. 직원들은 당연히 친절했고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호텔 벨보이와 주차요원도 영어가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이라는 점이더군요. 호텔내부는 지금까지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최고였습니다. 5성급은 넘어서는 시설임은 확실합니다. 처음 예약은 시티뷰로 했었는데 들어갔더니 방은 너무 좋은데 전망이 다른 건물들로 막혀있어서 가든뷰(하버뷰)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오다이바의 하버브릿지와 하마리큐 정원이 정면으로 다 보이더군요.욕실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욕실에서 도쿄만이 다 보입니다.(물론 자동 블라인드로 가릴 수도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아메리칸식 뷔페였는데 메뉴 변화가 전혀 없다는 점이 좀 아쉽더군요. 그리고 예약할때 어린이 조식비용을 함께 지불했는데 가서는 프론트에서 식권을 두장만주고 아이것은 그냥 필요없다고 말하면 된다고 하더니 매일 아침마다 식당직원이 어린이 조식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봐서 매일 프론트에 연락해 보라고 하느라고 아주 귀찮았습니다. 비용도 오히려 예약할때 지불한것이 가서 추가하는것보다 조금 더 낸듯합니다. 하루 어린이 조식이 1500엔(세금 포함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으로 아이를 데려간다면 가서 그때그때 추가하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참고로 호텔패스 예약시 5일치로 11000엔을 지불했으니까 세금 포함한다고 해도 오히려 괜히 더 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투숙객은 대부분 미국인이나 기타 백인들이 많습니다. 약간 영어 못하는 동양인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해서 기분 나쁘기도 했는데, 힐튼계열 호텔이라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만들어 주면 될 것을 계속 어레인지 해줄까요를 물어보는데 거의 네이티브 발음으로 물어봐서 잘못 알아들었더니 계속 쳐다만보고 답이 없더군요. 결국 그냥 방에 올라왔다가 기분나빠서 다시 내려가서 종이에 글로 써보라고 했더니 진작 만들어주면 될 것을 만들어 달라고 간건데 어레인지 해주냐고 계속 물어본거더군요. 몇번이나 마들어달라는 의사표시를 했는데도 말이죠. 물론 내가 영어 잘 못해서 그런거닌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내려가서 기분나쁘게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태도 바꾸더니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원들은 다 상냥하고 특히 택시 잡아주는 주차요원이나 식당직원, 다른 프론트 직원들은 다 괜찮았으니까 한명을 가지고 호텔 전체를 판단 할 수는 없겠죠.
교통은 아주 좋았는데 시오도메역과 붙어있어서 오다이바는 유리카모메 시오도메역까지 걸어서 1분걸려서 거기서 모노레일타고 바로가니까 너무 편했고, 롯본기는 그냥 전철 시오도메역에서 4정거장이라 가까웠고, 신쥬쿠도 8정거장이니까 16분정도 걸리더군요. 디즈니 갈때는 핫쵸보리까지 택시타고가서 거기서 디즈니까지 한번에 전철로 갔고 핫쵸보리까지는 900엔 정도 나옵니다. 긴자는 택시로 기본요금인데 시간있으시면 걸어서도 갈 수 있구요, 하코네 갈때는 동경역까지 택시타고 가서(여기도 800-900엔정도 나옵니다.) 거기서 신칸센으로 33분 걸리더군요. 어쨌든 여러가지 면에서 교통도 좋고 호텔 시설도 너무 좋았습니다. 수영장을 못가본게 아쉬운데 어른 하루에 2500엔이고 어린이는 1500엔 정도였습니다.세금이 더 붙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 아이는 9시에서 저녁 7시까지만 수영가능하고 어른은 10시까지였습니다. 
호텔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택시타고 갔는데 딱 6000엔 나옵니다. 
근데 동경 가면서 이렇게 좋은 호텔 갈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아주 좋은 호텔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