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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ri-La Makati
★★★★★
0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여러모로 별로라고 생각되어지는 호텔입니다. tc****** 2007-08-16 오전 2:34:25 3528
여행목적: 친구 또는 커플여행    호텔이용기간: 2007.08.14 ~ 2007.08.15
접근성(위치)
 (0/10)
객실시설
 (0/10)
서비스
 (0/10)
부대시설
 (0/10)
식음료
 (0/10)
가격대비 만족도
 (2/10)


2.0점
위치/교통설명
위치는 국제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다가 국제 공항과 호텔간의 도로가 시내로 향하는 도로와는 정반대라서 차가 막혀도 한시간 정도 여유두고 출발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좋았습니다.
상세정보
1. 돈 값 못하는 호텔
이정도의 시설과 이정도의 서비스면서 가격은 반이나 저렴한 호텔이 쎄고 쎘습니다. 공항과의 연계성이나 시내와의 연계성도 좋으면서 반값의 가격에 묵을 수 있는 호텔 엄청 많습니다. 돈값한다는 이 호텔만의 장점을 전혀 읽지못하겠습니다.

방안에 시설도 이 호텔보다 반값인 곳보다 그리 좋지 않구요. 어떤 호텔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화장실 문과 벽이 연결되어지는 곳에 기름을 발라서 소리안나게 잘 열리고 닫히도록 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기름을 바르고 뒷정리를 안해서 기름때가 고스란히옷에 묻었구요, 샤워실 물나오는 구멍은 좀 빈약해서 물이 3~4줄기로 나옵니다. 수압 자체는 그리 평범한 수준이라 샤워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물줄기가 얼마 없다 보니 몸 씻을때 약간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방안에 비치된 서랍들을 둘러 보면서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방안에 편의 시설로 비치된 물품들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특급호텔과 비교하면 별로 차이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단지, 다른 특급 호텔에 비해 좋았던 것은 물 데우는 포트가 금속 코일 모양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요새 사용하는 전기 포트들 처럼 밑이 스테인레스로 되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금속 코일 모양으로 되어있는 전기 포트의 경우 석회질이 많은 필리핀 수돗물을 사용해 물을 끓이게 되면 석회가 가라 앉아서 코일 사이에 끼게 됩니다. 그 석회 가루 청소하는건 엄청 힘들구요. 그래서 청결의 이유때문에 저는 이 포트를 사용하지 않아왔습니다. 더운물을 마셔야 될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주방에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주방에서도 이런 도구로 물을 데울진 몰라도 일단 더운물이 필요한상태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포트 말고 다른 대안이라도 찾아 보자는 심정이었죠.

하지만 이호텔 전기 포트는 요새 널리 사용되어지는 전기 포트들 처럼 밑판 전체가 평평한 스테인레스 가열판이었습니다. 청소 상태도 용이 했구요. 이 기구 하나만 다른 호텔에 비해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미니바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지만 전 미니바를 잘 사용안하기 때문에 그다지 점수 매기는 데는 점수를 넣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불만사항 중에 짐 배달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벨멘은 저희가 체크인 하고 방으로 올라간 뒤 40분이나 늦게오는 바람에 거진 한시간을 방에서 짐 도착하길 기다리다가 시간만 버렸습니다. 그 사이 두번이나 프론트 데스크 쫓아 내려가서 짐 체크해 달라고 했구요.

흡연룸은 아주 극악하리만치 최악이었습니다. 흡연층에 내리면서 부터 풍겨져 나오는 담배 쪄든 냄새는 방안으로 들어가도 여전했구요. 저가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심각할 정도로 냄새가 났습니다. 다른 필리핀 호텔들 흡연룸 많이 써봤지만 이렇게 냄새가 고약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제게 할당된 층은 5층이었구요.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금연층으로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2. 지나치게 비싼 요금들
디파짓 차지가 5천 페소입니다. 우리 나라 돈으로 10만원을 받더군요. 미화로는 100 달러 받구요. 이것 보다 다소 떨어지는 호텔이긴 해도 일반적으로 1천 페소 디파짓 요금 받는 것에 비해 5배는 비쌉니다. 카드를 쓰기 싫어서 현금으로 하려고 했더니 여기 디파짓했을 경우 쇼핑하는데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 같기에 아예 디파짓 안하고 미니바 다 철수 시키고 전화 끊어 버리게 했습니다.

3. 역시 비싼 아침 식사.
이 호텔 상품은 아침식사 불포함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침 값은 우리 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합니다. 근데 아침 부페값 포함해서 이 호텔보다 하루 숙박비가 절반 가격으로 판매되는 다른 특급 호텔들과 아침 식사 수준은 조금 높다고 느낄 정도 입니다. 결론 적으로 말해서 돈을 생각하지 않고 아침 식사 만족도를 꼽는다면 이 호텔 아침식사가 꽤 괜찮은 편이지만 돈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럽지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나치게 비싼 요금에 다른 특급호텔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서비스 질때문에 이 호텔은 매우 불만족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특급호텔 답게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화번호 확보하고 있는 점과 진심은 아니지만 직원들 몸에 베어 있는 친절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다른 특급 호텔들과 같은 수준입니다.